'도깨비' 5인방 캐스팅 비하인드

이 환상의 라인업이 완성된 배경이 궁금하다. 3회 만에 시청률 12%(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이하 '도깨비')의 주연 5인방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들어봤다.

'도깨비'는 SBS '시크릿가든', SBS '상속자들', KBS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다. 쓰기만 하면 '대박'이 난다는 작가의 신작 소식에 쏠린 매니지먼트 업계의 관심은 지대했다. 누가 주인공이 되느냐, 누가 '대박'의 기회를 잡느냐 초미의 관심사였다. '철통 보안'의 과정을 거쳐 김은숙의 '도깨비' 호에 승선한 배우는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그리고 육성재다.

배우들은 김은숙 작가의 대본 위에서 '찰떡'같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도깨비'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방송 초반임에도 비현실적 캐릭터인 도깨비와 저승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시청자들이 이리 많은 걸 보면, 이 캐스팅은 성공적이다. 이 라인업, 어떻게 완성됐을까.

# 공유 - 5년 러브콜

김은숙 작가의 신작의 주인공이 도깨비라는 설정만 알려졌던 지난 4월 김은숙 작가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배우가 있다는 뜻을 내비치며 "눈여겨 본 배우분이 이 방송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배우가 바로 공유였다.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무려 5년 동안 공유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까였었다'며 어렵게 출연을 결심해준 공유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빅' 이후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았던 공유였다. 공유는 김은숙 작가의 오랜 러브콜 끝에 제작진과 미팅을 가졌다. 그리고 김은숙 작가의 열정과 진심에 감동, 출연을 결정했다.

공유는 "언제부턴가 드라마를 언제부턴가 두려워했던 것 같아요. (김은숙 작가가) 스타작가이신데도 엄청난 열정이 느꼈져요. '전작이 잘 됐어도 건방 떨지 않고 정말 열심히 할거예요. 믿어주세요'라고 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고 말했다.

미팅 후 공유가 김은숙 작가에게 보낸 출연 확정 답변은 '이렇게 소심하고 겁 많은 도깨비라도 괜찮으시다면 하겠습니다'였다.

그리고 이 답변을 받은 김은숙 작가는 너무 신이 나서 바로 이응복PD에게 연락을 했다.

# 이동욱 : 저승사자는 내가 데려간다.

드라마 업계에서 쓰는 말 중 '서브 주인공'이라는 말이 있다. 주연진 중 한 명이지만 1번은 아닌 '2번' 주인공이라는 의미가 되겠다. 그동안 줄곧 '1번' 남자 주인공을 맡았던 이동욱이 '도깨비'의 도깨비가 아닌 저승사자 역할을 맡는다는 소식은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하지만 이동욱은 분량이나 비중은 상관 없었으며, 좋은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보인 것도 이동욱이었고, 제작진 역시 '콜'이었다. 그렇게 이동욱 표 저승사자가 탄생했다.

"이동욱 씨가 '풍선껌'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현재 '도깨비' 제작사인) 화앤담픽처스를 통해 '도깨비'라는 작품을 알게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승사자 역할이 워낙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관심을 가졌고요. 이동욱 씨가 평소 좋아하던 형인 공유 씨가 도깨비 역할을 맡았다는 이야기에 출연 의사를 전했습니다."(이동욱 측 관계자)

또 이동욱도 제작발표회에서 "이응복PD, 김은숙 작가, 공유 형이라면 저도 부담없이 재밌게 놀아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 김고은 : 콜, 콜, 콜!

김고은은 슬픈 가족사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이자, 귀신을 보는 소녀 지은탁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드라마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이 역할은 제작진이 매우 신중하게 캐스팅을 진행했다고.

지은탁은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의 나이대를 소화할 수 있어야 했고, 밝은 분위기부터 복잡한 내면까지 표현할 연기력을 갖춘 배우가 맡았어야 했기 때문. 많은 고민 끝에 김고은을 만났고, 그 이후에는 오히려 비화가 없을 정도로 '순조'로웠다.

"오히려 특별한 비하인드는 없어요. 김은숙 작가가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많이 고민했고 김고은 씨가 제일 잘 해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김은숙 작가는 김고은 씨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생각의 확신을 가지셨죠. 이 자리에서 바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출연이 성사됐습니다."('도깨비' 관계자)

# 유인나 : 딱 써니!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 걸까. 김은숙 작가의 작품인 '시크릿가든'에 출연했던 유인나는 이번 '도깨비'에서도 작가 특유의 맛깔나는 대사들을 잘 살려내며 매력적인 캐릭터 써니를 완성하고 있다. 벌써 써니에 열광하는 시청자들이 속출, '썬크러시'(써니+크러시)라는 말도 나온다.

'도깨비' 제작진도 써니 역할에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 신중하게 고민했다. 그중 유인나의 통통 튀는 매력이 써니와 잘 맞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도깨비'의 한 관계자는 "써니의 매력 중에서 말투나 분위기가 정말 중요해요. 유인나씨가 이런 부분이 매력적이었고, 또 캐릭터가 확실한 점이 매우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유인나 역시 이미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있어서 더욱 작품에 대한 호감이 높았다고.

"('시크릿가든'은) 제가 가장 편하게 연기했던 작품이었어요. 어미 하나 바꾸지 않아도 될 정도로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해주시죠. 그리고 어느 캐릭터도 소외 되거나, 미움 받지 않도록 예쁘게 그려주시거든요."(유인나)

# 육성재 : 감사 감사 감사! 사랑합니다! 감사!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사는 대저택의 마스코트, 바로 유덕화다. 귀여운 매력이 강조되는 이 캐릭터는 여러 아이돌 및 신인 배우의 매니지먼트에서 관심을 가졌던 역할이었다. 최종적으로 육성재가 낙점됐다. 그는 유덕화로 완벽 변신해, 드라마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다.

육성재는 뉴스에이드에 "김은숙 작가님과 이응복 감독님 두 분의 이름만으로도 너무 기대되고 믿음이가는 작품이었어요. 저는 출연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럽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는 마음이에요"라고 말했다.

'도깨비' 제작발표회에서 육성재는 친한 동료인 배우 김민석과의 대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KBS '태양의 후예'에 출연했던 김민석은 육성재에게 "김은숙 작가님은 그냥 믿고 가라. 쓰여있는 대로 읽기만 하면 마법이 이뤄질거야"라고 말했다고. 그 말대로 됐다. 육성재의 매력 포텐이 마법처럼 '빵빵' 터지고 있으니.

사진 = tvN '도깨비' 페이스북

그래픽 = 계우주

윤효정 기자 eichi@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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