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텃밭] 겨울농사 _내년 농사를 위한 지력회복 준비

다음해 농사를 여유 있게 시작하기 위해서는 겨울이라고 한가하게 보낼 수는 없어요.

겨울은 한 해 농사를 짓느라 힘들었을 흙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는 흙 살리기가 필요한 시기니까요~

가을농사가 끝나면, 겨울에는 내년 농사에 쓸 퇴비(재료)와, 흙을 덮어줄 유기물을 미리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다음해 농사에 유익하게 쓸 거름들은 사방에 널려있는데요.

밭에는 깻대(참깨, 들깨)를 비롯하여 배춧잎, 고춧대와 마른 풀가지들이 쌓여있죠. 대부분 사용하지 않고 썩히는 것들이라서 쉽게 얻을 수도 있어요.

작물의 줄기, 잎과 같은 잔사를 활용하는 퇴비는 마른 깻대를 잘게 부수고 수분이 있는 배춧잎과 같은 김장재료 부스러기를 섞어서 만들어두면 되고요.

낙엽은 퇴비를 만들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흙을 덮어주는 멀칭재료로 매우 좋아요.

낙엽은 겨울동안 눈, 비에 항상 젖을 수 있도록 해두는 것이 좋은데요. 낙엽의 표면은 수분을 빠른 시간에 흡수하지 못하기에 항상 젖은 상태로 놔두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을 흡수하고 분해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낙엽은 겉흙을 덮어주는 유기물멀칭 재료로도 매우 좋아요.

마늘과 양파를 심은 밭에도 낙엽을 덮어주면 보온과 수분유지 및 잡초방지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마른 낙엽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눈이 오는 날의 일기예보에 맞춰서 깔아놓거나 눈 오는 날 덮어주는 것도 좋아요. 눈에 젖은 낙엽은 바람에 날리지 않기 때문이죠.

퇴비를 넣고 작물에 알맞은 이랑을 만든 후 낙엽을 두껍게 덮어주면 되는데요.

봄이 올 때까지 퇴비는 흙 속에서 안정이 되고, 낙엽은 겉흙을 보호하면서 서서히 분해되어 흙을 살리는 거름이 돼요.

나중에 추가로 낙엽을 덮어주면 그 효과는 더 높아진답니다.

낙엽멀칭할 때 주의할 점

낙엽멀칭을 할 경우, 감자나 생강처럼 흙 속에 바로 묻어야 하는 작물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리 낙엽으로 멀칭을 한 경우, 모종으로 옮겨 심는 고추, 토마토 같은 모종정식을 하는 작물에 최적이랍니다.

심을 자리의 낙엽만 걷어내고 심은 후에 모종 주변을 다시 낙엽으로 덮어주면 되는데요.

단, 씨앗으로 파종한 경우에는 낙엽을 덮으면 안돼요.

멀칭할 시간이 없다면 수확하고 버리는 작물의 잔사의 뿌리를 뽑지 말고 다음해 봄까지 그대로 밭에 놔두세요.

배추도 밑둥만 잘라내시고요.

뿌리를 뽑지 않고 그대로 두면 흙 속의 미생물을 붙들어 두어 지력을 회복하게 해준답니다.

또한 뿌리가 뻗어 내려간 공간은 물과 공기가 순환하는 길이 되고요, 분해된 뿌리는 양분으로 순환되기도 하죠~

밭을 깨끗하게 정리하면 보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흙으로 되돌릴 수 있는 유기물을 없애버리는 행위랍니다.

*본 내용은 책으로 만나면 더 재밌는 잡지, 월간 가드닝 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일부 편집

(글, 사진 : 오창균 하자센터 직업장학교 도시농업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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