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로 사진의 깊이 만들기

흔히 좋은 스토리는 시작, 전개, 결말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강력한 사진 역시 마찬가지이며 전경, 중경, 배경으로 시각적인 스토리를 형성한다. 모든 사진이 세 개의 요소가 하나의 스토리로 병합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경우 더욱 강력한 사진이 된다. 의도적인 전경, 중경, 배경의 배치는, 특히 장소를 촬영하는 경우 시각적 깊이를 창조한다. 시각적 깊이는 시선을 사진 속으로 유도해서 시선이 프레임 안의 공간을 탐색하도록 만든다. 3차원의 착시와 느낌을 더하고 시선이 더 머무르도록 유도하는 사진을 만든다. 또한 사진에 복잡성과 조직적인 구도를 더한다. 사진을 보는 사람들에게 현장감을 느끼도록 만들고 싶다면 사진에 깊이를 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Canon 5D, 26mm, 1/160초, f/8, ISO 100

틱세 곰파, 라다크, 인도. 아직 오전 7시도 되지 않은 시간에 우리는 아침 기도를 알리는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틱세에 있었다. 광각렌즈의 넓은 화각으로 강렬한 전경 요소를 포함하는 동시에 승려와 배경의 산까지 두드러져 보이게 만들 수 있었다. 화각이 좁은 렌즈로 촬영했다면 이와 같이 강렬한 전경, 중경, 배경을 모두 포함할 수 없었을 것이다.







<Canon 5D, 17mm, 1/250초, f/22, ISO 400 방콕, 태국>

앞의 세 가지 요소를 사진에 효과적으로 넣는 비법은 강렬한 전경, 중경, 배경을 하나의 스토리로 결합하도록 선택하고 배치하는 것이다. 세 개의 요소가 동등한 시각적 매스를 가지고 있다면, 즉 시선을 끄는 힘이 동일하다면 사진을 보는 시선은 혼란을 느낄 것이며, 스토리상 어떤 요소가 대립하고 누가 진정한 주인공인지 알 수 없다. 세 요소의 균형을 적절히 배분한다면 강력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영화는 요소들 사이의 긴장 관계를 명확하게 확립하는데 2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주어지지만 사진은 그렇지 않다. 이때 챕터 4에서 논한 스토리텔링에 사용하는 도구들, 특히 시각적 매스와 시선을 끄는 요소들-어두운 요소보다는 밝은 요소, 흐릿한 요소보다는 선명한 요소 등-에 대한 지식을 사용하면 더 용이한 사진의 해석과 의도적인 시선 유도를 성취할 수 있다. 전경부터 배경까지 초점이 선명한 사진을 만들겠다고 선택해도 시선을 유도하려면 크기가 큰 요소에서 작은 요소로 혹은 어두운 호수 표면을 가로질러 줄지어선 밝은 색상의 바위들의 경로 등이 점차로 작아지면서 사진의 앞부분부터 뒤까지 지는 태양이나 원거리의 카누를 향해 유도한 다음 다시 돌아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Fuji X-T1, 18mm, 58초, f/16, ISO 250, 홋카이도, 일본>

이러한 사진에는 전경, 중경, 배경에 각각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는 광각렌즈가 적합하다. 망원렌즈는 세 요소들 사이의 거리를 압축하기 때문에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여기에서 우리의 목표는 사진에 깊이를 더하는 것이므로 망원렌즈는 광각렌즈에 비해 원하는 효과를 얻기에 적합하지 않다. 광각렌즈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전경에 가까이 접근한 다음 앵글을 높게, 낮게 혹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이동해보고 결정한다. 광각렌즈를 통해 촬영할 때는 아주 미세한 움직임으로도 사진에 극적인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지루해 보이는 선을 강렬한 사선으로 바꾸어 더 흥미롭고 강력한 시선 유도선을 가진 사진을 만들 수 있다.

프레임 안에서 2

작가 | 데이비드 두쉬민

출판 | 정보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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