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섬에서 캠파이어

2016, 12,21. 주린 배를 채우고 나니 피곤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숙소로 돌아가야겠다. 아~~ 귀여운 당나귀 새끼~~ 만화에 나오는 거하고 똑같다... 저~~ 멀리 안데스의 설산이 보인다... 돌담으로 만든 양 우리~~ 저~~ 꼭대기에 우리 숙소가 있단 말이지~~ 천천히 숨쉬면서 가자~~ 헥헥~~ 말시키지마~~헥헥 동네 아줌마 양이 말을 안을 안들로서 끌고가기 힘든가보다~~

숙소까지 헥헥거리며 왔다.. 숙소에서 바라보는 안데스의 설산은 더 아름다웠다~~. 구름이 안데스의 위상에 승복하듯 산밑으로 낮게 깔렸다.. 검은 먹구름이 끼어서 평생 잊지못할 일몰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웠다~~ 늙어서 배낭여행은 저질체력의 본보기인가~~ 아이들은 팔딱 팔딱 거리지만 나는 도저히 안돼겠다... 일단 한숨 자야겠다.. 한참 깊이 잠들어 있는데 설아가 깨운다~~ 할머니가 맛있는거 주었다고... 같이가서 먹자고.. 싫다는데도 기어코 나를 일어나게 한다.. 부엌으로 가보니 식구들이 저녁을 먹고 있었다.. 요리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아~~ 나무 떼어서 요리하는 구나~~ 그럼 우리 냄비에 까만 그을음이 생기면 배낭안은 어떻게 되나?? ㅎㅎ 감자, 파스타 국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다 먹었다.. 맛은 없는것으로 아니고 맛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랬다~~ 배고픈 것도 아니지만 예의상 맛있다고 하고 다~~ 먹었다..

다 먹고 이야기를 하다가(물론 바디랭귀지) 내려오니.. 한쪽은 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한쪽은 우크렐라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캠파이어를 한다고 그들이 먼저 불은 피워놨지만... 나무를 구하러 가는 사람이 없어서 불이 자꾸 꺼졌다... 더 희한한 사실은 4000미터 고원지대라 산소가 부족해서 불이 잘 안붙는다~~ 불이 한번 꺼지면 다시 피우기가 힘들었다.. 때마침 울 아들들이 아빠방에서 나오길래 불렀다..울 아들들은 4살때부터 캠핑을 다니기 시작해서~~ 어떤 텐트를 줘도 다 칠수 있고~~ 장작 불피우기의 달인이다.. 결국 우리 아이들이 불을 피워냈고~~ 우크렐라팀 말고도 기타와 하모니카를 가지고 다니는 여행자인데 연인 사이인지 모르지만 정~~~~~ 말 노래도 잘하고 기타 연주와 하모니카 연주가 어느 유명한 음악가에 뒤지지 않는 실력이었다.. 이렇게 다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서 12시 넘어까지 이야기하고 노래하며 놀았다.. 울 아들들이 마지막 장작불이 살아있길래 산불이 날 수 있으니 빈병에 물을 담아서 끄고 자야한다고 빈병을 빌려달라고 하니~~ 현지인 남자가 여기는 절대 불날일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자라고 한다.~~ ㅋㅋㅋ 산소가 부족한 곳이라는걸 아직 실감하지 못하나~~ 나는 조금만 움직여도 헥헥 거리고 죽겠구마는...

내삶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내가 쥐고 있던 모든것을 내려놓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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