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가 깡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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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이였다. 외근 다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보행자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었는데, 누가 말을 걸기에 이어폰을 빼고 돌아보니....... 왠 쌍큼하고 귀여우면서도 완전 러블리한 미녀가 웃으며 내게 연말을 맞아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는 모금 중인데 조금만 도와달라며 모금함을 내민다. 내 뇌는 이미 그녀의 미모와 미소에 마비가 왔지만 내 손은 뇌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독자적 모션을 취하며 지갑을, 그리고 지갑의 지폐를 꺼내서 모금함에 넣었고.... 그녀는 밝게 웃으며 "고맙습니당!"하며 이동했다. 이윽고 보행자신호가 켜져 난 길을 건너긴 했지만 다 건너고 건너편 그녀를 계속 바라봤다. 유동인구가 좀 많은 횡단보도였는데, 그녀는 여러 사람들에게, 나에게 그랬듯 모금을 권했고.. 본인도 본인의 미모의 파괴력을 아는지 젊은 남성 위주로 모금했다. 놀라운건...... 그녀는 거의 갈쿠리로 돈을 쓸어담다시피 모금을 받고 있었다. 정말 현금이 없다면 모를까, 그녀의 미소 앞에서 어지간한 남자들은 지폐를 꺼냈고 지폐가 없으면 주머니 뒤져 동전이라도 털어주는 성의를 보였다.

과연 저 모금을 내가 했더라면.... 또는 못 생긴 여자가 했더라면.... 그 여성만큼의 모금동참을 얻어낼 수 있었을까? 물론, 모르는 일이긴 하다만 우리는 결코 그랬을 확률이 고영욱이 뽀뽀뽀 진행자를 맡을 확률보다 낮음을 알 수 있다. 내가 오래 산 거 아니지만, 또 내가 그렇게 많은 사례를 접한 것은 아닐 수도 있기는 하지만... 어쨌건 내가 보고 겪은 내 삶 속의 미녀들 중 궁상맞거나 고생스레 사는 이들을 본 적이 없다. 뭐 꼭 다들 부귀영화를 누리는건 아니였더라도 최소한 부모를 잘 만나건, 남자를 잘 만나건, 본인이 능력 있건, 운빨이 지려주던, 저 중 최소 둘 이상이 겹치건 어떻건 간에 미녀들은 대체로 괜찮은 클래스의 삶을 영위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고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듯, 확실히 미녀들은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 더 좋은 혜택들과 호의를 누리는건 사실이다. 분명 같은 노력을 해도 미녀들은 더 이룰 수 있고, 같은 성과를 얻는거라면 미녀들은 덜 애써도 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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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예뻐지려, 예뻐 보이려 애쓰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순리인 것이며.... 이 시대의 여성들을 성형외과로 밀어붙이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이 외모지상주의에 순응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의 현질인 것이다. 사실 외모지상주의는 당연한 이치다. 여러분 같아도 비슷한 조건이라면 당연히 좀 더 나은 외모의 사람이 낫지 않나? 그렇다면 저건 차별이 아닌거다. 살짝 스펙이나 커리어가 빠져도 좀 더 나은 외모의 소유자를 채택함으로서 유무형의 메리트가 예상되어 그리 결정했다면 그 또한 차별 아니다. 오히려 저런 상황에 굳이 일부러 더 못 생긴 이를 택하면 그건 변태다.

비단 저 외모지상주의는 여자들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도 아닌, 역시 남자들에게도 유효하다. 결론은.... 아무튼 어쨌던 일단 예쁘고 잘 생기고 봐야한다는. 하여간 나를 비롯한 못생긴 것들은 그저 세상과 주변과 자신의 유전자를 탓하기만 하는건 못난 짓이니, 그 빠지는 외모를 메울 다른 뭔가를 더 키우거나 찾고자 애써야 한다. 궐기하자. 일어나자. 실력과 경력과 노력과 근성과 끈기와 패기와 자신감으로 외모지상주의에 맞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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