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안방극장] 신년특선영화…박소담 '설행_눈길을 걷다'부터 엄정화 '댄싱퀸'까지

주말 지상파 TV 안방극장에선 어떤 영화들이 시청자들을 맞이할까? 편안하게 집에서 TV로 볼 수 있는 2017년 신년특선영화를 살펴본다.

12월 30일 금 23시 35분 EBS1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부 (1939년)

감독 - 빅터 플레밍 / 출연 - 클락 게이블, 비비안 리, 레슬리 하워드 등

남부의 강인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쟁 전의 평화로운 모습, 남북 전쟁 당시의 다양한 인간과 사회상, 전쟁 후의 황폐함을 극복하려는 남부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 대하 서사극이다. 개봉 당시 엄청난 흥행 수익을 거뒀으며,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당시 신인이었던 비비안 리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비비안 리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스칼렛' 역에 캐스팅됐고, '스칼렛'은 영화사상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12월 31일 토 22시 45분 EBS1 '아이, 로봇' (2004년)

감독 - 알렉스 프로야스 / 출연 - 윌 스미스, 브리짓 모이나한, 브루스 그린우드 등

20세기 최고의 과학 소설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연작소설집 '아이, 로봇'을 모티브로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2035년 미래를 그렸다. 로봇이 인간 생활의 모든 편이를 제공하는 경이로운 미래 사회가 도래하는데, 만일 로봇이 인간의 일을 대신하고 인간의 감정에 피드백을 보내는 상호교류가 가능한 존재로 자리한 시대에서, 그러한 상호 보완적인 신뢰가 무너진다면 어떻게 될지를 보여준다. 영화 중 가장 독창적인 로봇인 '써니'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과정은, 인간이 근본적인 숙명으로 탐구하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존재론적인 질문과도 닮았다.

1월 1일 일 2시 10분 KBS1 '설행_눈길을 걷다' (2015년)

감독 - 김희정 / 출연 - 김태훈, 박소담, 최무성 등

특별한 영혼의 교감을 하며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치유 받는 '정우'(김태훈)와 '마리아'(박소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다. '정우'가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산 중 요양원인 '테레사의 집'에 가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정우' 곁에 신비로운 수녀 '마리아'가 나타나면서 극적으로 펼쳐진다. "하얀 눈밭을 울면서 걸어가는 남자의 이미지"에서 시작했다는 김희정 감독의 기획의도처럼 이 작품은 알코올 중독자 '정우'가 겪고 느끼는 것들을 집중적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검은 사제들'의 주역으로 관객과 평단에 연기력을 인정받은 충무로 신인 배우 박소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1월 1일 일 10시 50분 EBS1 '드래곤 길들이기' (2010년)

감독 - 딘 데블로이스, 크리스 샌더스 / 목소리 출연 - 제이 바루첼, 제라드 버틀러, 아메리카 페레라 등

용맹한 바이킹과 사나운 드래곤들의 싸움이 끊이지 않는 버크섬에서 펼쳐지는 사고뭉치 바이킹 '히컵'과 불멸의 드래곤 '투슬리스'의 모험을 그렸다. 기획단계부터 인트루 3D(Intru 3D)로 제작되어 플라잉 어드벤처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실사 이상의 생생한 영상을 선보이며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작품 일부만 3D로 제작하거나 2D로 제작 후 3D로 변환하는 제작 방식과는 달리 전 과정을 3D 입체로 제작했다. 또한, 6개의 서로 매우 다른 종류의 드래곤들이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면서도 일관성 있는 드래곤으로 표현하기 위해 파충류, 포유류 등의 이미지를 차용하기도 했다.

1월 1일 일 14시 15분 EBS1 '캐스트 어웨이' (2000년)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 출연 - 톰 행크스, 헬렌 헌트, 닉 서시 등

현대판 '로빈슨 크루소'라 할 수 있는 '캐스트 어웨이'는 살아남겠다는 의지와 특정 대상을 향한 사랑과 희망이 인간에게 얼마나 거대한 힘을 부여하는지를 극적으로 보여준다. 고도로 문명화된 사회에서 시계추처럼 기계적인 삶을 살던 남자가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인 뒤 필사적인 힘으로 환경을 극복해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깊은 감동을 준다. 망망대해 섬 한가운데 홀로 남겨진 '척'(톰 행크스)에게 고독은 견디기 힘든 것이다. 시간이 막연하게 많다는 것은 빈틈없는 일과를 보내온 '척'에게는 굶주림과 외로움만큼이나 지독한 공포다. 이때 인간을 버티게 만드는 것은 희망이었다.

1월 1일 일 23시 EBS1 '댄싱퀸' (2012년)

감독 - 이석훈 / 출연 - 황정민, 엄정화, 이한위 등

영화 속에서 황정민과 엄정화는 평생 바라던 꿈을 이룰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도전을 하게 된다. 일상 속에 찌들어 있던 두 주인공이 서울시장 후보와 댄스가수가 되기 위해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도전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에게 잊고 살았던 가슴 속 꿈을 상기시켜준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늘 바라던 꿈이 있음에도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순수하게 자신이 원하는 길을 위해 노력하는 유쾌한 두 사람의 모습이 남녀불문, 성별 불문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12년 405만 관객을 동원했다.

[글]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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