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도 뿌리지 말고 톡톡’..쿠션 화장품의 진화

데메테르 ‘쿠션 퍼퓸’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쿠션 화장품이 진화하고 있다. 기초 화장품에서 아이라이너, 브러셔, 최근에는 향수까지 출시됐다.

쿠션은 액체 상태의 선크림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등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흡수해 도장처럼 찍어 바르는 화장품을 말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2008년 출시한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시초로, 이후 국내외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비슷한 제품을 속속 내놓으면서 새로운 화장품의 한 종류로 자리 잡았다. ‘쿠션 화장품’이라는 새로운 상품군이 생겨났을 정도다.

쿠션은 세계인의 미용법을 바꾼 혁신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크림·메이크업베이스·파운데이션 등 여러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한 용기에 담은 원조 ‘올인원’ 화장품에 바른 후 손을 따로 씻을 필요가 없는 간편함으로 시장을 파고 들었다.

쿠션 화장품은 초창기엔 기초 메이크업 제품에 국한됐으나 최근에는 그 형태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토니모리 ‘잉크드 쿠션 젤 라이너’.

대표적인 상품이 토니모리의 ‘잉크드 쿠션 젤 라이너’다. 액체 상태의 아이라이너를 잉크 병 모양의 쿠션 패키지에 담아 깃털 펜 모양의 붓으로 찍어 바르는 제품으로, 독특한 모양 때문에 ‘마법사 아이라이너’란 별칭이 붙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6만개가 모두 팔려나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민트와 핑크, 바이올렛 3가지 색상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하나의 용기에 담은 멀티 쿠션 ‘네이처 오리진 트리플 컬러 톤업 쿠션 SPF50+ PA+++’를 선보였다. 민트 색상은 홍조와 잡티 커버에 효과적이며, 핑크 색상은 칙칙한 피부 톤을 화사하게 보정해주고, 바이올렛 색상은 생기 있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제품 하나로 여러 가지 효과를 한 번에 낼 수 있는 셈이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9만7000개가 팔렸다. 일반 쿠션이 아닌 피부 톤을 밝게 가꿔주는 기능성 쿠션임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반응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글로벌 향수 브랜드 데메테르는 쿠션 파운데이션의 원리를 이용한 향수도 선보였다. ‘쿠션 퍼퓸’은 기존 분사 방식의 향수와 달리 원하는 곳에 톡톡 두드려 발라주면 된다. 데메테르의 베스트셀러인 베이비 파우더, 퍼지네이블, 스윗 베이비, 화이트머스크, 클린숍, 아슬란딕 오로라 향기로 구성됐다. 이 중 아이슬란딕 오로라 향수는 특별히 인기 캐릭터 ‘무민’ 패키지로 한정판 출시됐다.

국내 출시 9년을 맞은 쿠션은 성분과 디자인, 활용도 측면에서 진화를 거듭하며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쿠션은 지난해 말 국내외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을 정도다. 색조 화장을 할 때 볼 부분에 붉은 빛깔의 염료로 생기를 더하는 브러셔도 쿠션 형태의 제품이 다수 출시됐다.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쿠션 화장품은 기초 메이크업 제품에서 색조, 심지어는 향수까지 무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쿠션의 매력은 편리함이다. 번거롭고 복잡한 화장의 여러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줬다. 올해도 쿠션은 변주를 거듭하며 ‘대세 화장품’으로 여전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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