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줄 일기 2017.01.06

일본의 칼럼니스트 사카이 준코는 "그립다는 감각은 어딘가 육체적 쾌락과 이어진다"라고 말하는데, 오해의 소재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육체적 쾌락이 육욕의 충족을 뜻하진 않는다. 지나간 시절 접했던 놀이, 음악, 유행 들은 대부분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얻으니 그걸 육체적 쾌락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그 시절의 특별한 행위를 재현한다고 해서 다시금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다. 이전의 즐겁고 재미있었던 일들이 이제와 시시함으로 전락해버린 건 그 시절 우리의 마음 속에 존재했던 소중한 어떤 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내게 그리움은 지나간 한 때의 체험 따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절 아직 소중한 것을 간직하고 있는 나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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