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기
2017년의 새 해가 떠오른 지 일주일정도 되어 가는데
신년 맞이는 다들 잘 하고 계시나요~?
설날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군요.
설날은 우리 민족의 대 명절 중 하나이죠!
많은 휴일이 있는 날이기도 하고요. : )
'일본의 신년문화'
#01. 연하장(年賀状)
연하장은 쉽게 말해서 손편지 같은 개념인데요,
넨가죠(ねんがじょう)
일본에서는 우편을 통해 손편지로 새해 인사를 전하는 것이
오랜 관습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연하장은 신년 인사와 근황 등을 짧게 쓰는 것이 일반적으로,
연하장을 받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근황을 알려주는 것과 신년 인사가 목적입니다.
32억장
발행된 연하장의 수로 봤을 때
연하장을 쓰는 관습이 일본인들에게는 보편화 되어 있고,
중요한 전통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
각 연하장 전용 엽서에는 고유 번호가 있는데요,
고유번호를 이용해 복권처럼 추첨을 하기도 한답니다. :D
#02. 하츠모우데(初詣で)
하츠마이리(初参り)
새해 첫 신사참배
하츠모우데의 기원은 원래 가장이 12/31부터
우지가미(시족의 신)를 모신 신사에 틀어박히는 관습 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재의 하츠모우데는
일반적으로 1월1일부터 3일까지 신사를 방문해 참배를 드리며
신에게 좋은 기운을 받아 신년이 평안하게 지나가기를 기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점괘를 뽑아 신년 운을 점치기도 하는데요,
오미쿠지 (おみくじ)
길(吉)이 나오면 한 해가 잘 풀릴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니
대길(大吉)을 뽑는다면 한 해의 시작을 기쁜 마음으로 맞을 수 있겠죠? :D
#03. 오세츠요리(お節料理)
우리나라의 설날 대표음식이라 하면 떡국을 빼놓을 수 없겠죠.:)
오세츠 요리
신년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들이 있답니다!
설 연휴 동안에는 불의 신, 물의 신 등을 쉬게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불 사용을 하지 않기 때문에 차가운 상태로 음식을 먹습니다.
여성을 쉬게 해야 한다는 관념
대표적인 오세츠 요리에는 검은콩, 새우, 달걀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일본어로 검은 콩을 ‘쿠로마메’라고 하는데 ‘마메’는 부지런함과 발음이 같아
검은콩부지런하고 성실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뜻
새우건강하게 오래 살라는 의미
달걀첫 해돋이
오조니
우리의 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일본은 참 가깝고도 먼 나라 같아요! :)
#04. 실내장식
우리나라에서는 새해에 집안에 장식을 하는 문화가 없지만
일본에서는 새해에 집안을 장식하는 전통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소나무카도마츠
번영과 장수의 상징
대문 앞에 두면 신이 깃들고 신이 내려올 때 목표물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요즘은 일반 가정에서 보기 힘들어졌지만 공공시설이나 상가 등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카가미모찌
새해에도 무사히 원만하게 잘살기를 기원하기도 합니다.
다이다이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답니다. : )
일본의 신년문화
여러분 어떠셨나요?
신년문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와 일본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가 많이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D
여러분 모두 정유년에는 목표한 일을 이루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다음에 만나요.
사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