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자들의 도시!

눈먼 자들의 도시 어쩌면 지난 10여년의 시간동안 다수의 침묵을 통한 암묵적 동의가 괴물들을 키운것은 아닌지? 눈을 뜨고도 보려 하지 않았으며 듣고도 에이 설마 했으며 인지하고도 두려움에 침묵했으며 나만 아니면 돼라는 이기심에 진실앞에 스스로 눈을 감아버런 불편한 시간 그시간 동안 탐욕의 혓바닥은 어둠을 삼키며 커져갔고 거짓이 진실이 되고 진실이 거짓이 되고 정의는 우습게도 괴물들앞에 무릎꿇었던 것은 아닌지? 길고 긴 어둠뒤에 찾아온 한줄기 빛에 잠시 때이른 기지개를 펴고선 잠에서 깨어났다 착각하며 섣부른 날개짓을 했던것은 아닌지? 창공을 날기위한 날개짓은 수만번 낭떠러지에 떨어지는 고통을 감내 한뒤에 옴을 깨달아 비로소 창공을 향해 비상하려는 것마저 지난 긴 어둠의 시간이 다 앗아가 버린건 아닌지? 아침에 눈떠 들려오는 허탈한 뉴스들에 잃어버렸던 오감이 삐죽 삐죽 기어 오르니 이렇게 푸념섞인 글이라도 써 내려가야 미쳐버리지 않을거 같은 생각은 또 나만의 오만함인지? 작은 민초는 또 끓임없는 질문과 생각에 잠깁니다. 다시 눈먼자들의 도시속에 맹인인척 살것인지? 난 두눈 멀쩡히 다 보고 있다 외치며 광장에 설것인지? 신이 존재하신다면 나만이 아닌 눈뜬자가 있음을 알게하시고 저를 그들에게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2017.1.19 w.b 성민 눈을 감고 탐욕을 뜨다 https://brunch.co.kr/@inu-ssw/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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