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을 이겨낸 두 사람 이야기..


세계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로 유명한 '에블린 글래니(Evelyn Glennie)'는 마림바와 드럼, 콩가, 봉고, 탐탐 등을 아우르며 쉰가지가 넘는 타악기를 동시에 두드리는 최고의 퍼커션입니다..


40대 중반에 접어든 금발의 그녀는 스틱과 브러쉬의 미세한 터치까지 세밀하게 나누어 리듬을 타며 천둥소리 번개소리 아스팔트 위에 떨어지는 빗소리까지 어김없이 타악기로 만들어 냅니다..


여느 음악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여덟살에 청력을 잃은 청각장애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작은 농촌에서 태어난 그녀는 북 치는 친구의 모습에 반해 열두 살 때부터 스틱을 잡았고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청각장애인이란 이유로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청각을 잃은 음악가는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로 데뷔하여 유럽에서 수많은 공연을 했고 보스톤 필과의 협연으로 인정을 받으며 뉴욕으로 건너와 뉴욕필하모니와의 협연을 통해 명실상부한 타악기 연주자가 되었습니다..


88년엔 바르톡의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를 위한 소나타”로 그래미상도 수상하며, 현재도 매년 120회가 넘는 공연과 청각장애 어린이의 음악치료를 위한 베토벤 기금단체의 회장으로도 활동 중입니다..


그녀는 듣지 못하는데도 어떻게 연주를 할 수 있을까요..??


글래니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귀를 일단 포기했습니다.. 대신 소리의 진동과 뺨의 떨림으로 어떤 소리인지 감지해내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든 눈이 오든 하루도 쉬지 않고 맨발로 거리에 나와 수많은 소리를 뺨으로 느끼고 맨발로 읽었습니다..


발바닥에서 떨려오는 자동차 경적 소리의 질감, 두 뺨을 간지럽히는 고원의 비둘기 날개짓의 파동, 자동차 소리, 사람들의 걸음 소리, 빗소리를 귀가 아니라 온몸 전체로, 그 중에서도 극도로 섬세해진 발끝의 촉각 하나 하나가 그녀만의 청각기관이 되어 느꼈습니다..


덕분에 그녀는 미세한 대기의 변화로도 음의 높낮이를 읽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고 20여 년의 노력 끝에 세계 최고의 타악기 연주자로 꼽히게 되었습니다..


듣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그녀의 신체적인 결함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가 된 것입니다..


무대엔 항상 맨발로 올라가 발끝에서 전해오는 진동으로 연주를 합니다.. 어떻게 소리를 듣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저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듣는 방식이 다를 뿐이예요.. 영혼을 두드리는 소리는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몸과 피부와 발로 듣는 것이거든요..”라고 말했습니다..


1967년 이스라엘 총리로서 연립 내각을 이끌었던 여자 정치가 '골다 메이어(Golda Mabovitz)'는 중동 평화를 위해서 무진 애를 썼습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았고 국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죽은 후에야 12년 동안이나 백혈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자기의 약점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제 얼굴이 못생긴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일반적인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았을 때 너무나 못났기에 열심히 기도했고 정말 최선을 다해 공부했습니다.. 나의 이러한 연약함은 나에게뿐 아니라 이 나라에도 무한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우리의 약점과 실망은 곧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자기의 연약함과 비천함을 깨닫기 전까지는 참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게 되지 않습니다..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달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게 되는 것입니다..


연약할 때 기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연약함과 절망을 느낄 때, 동서남북이 다 막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하늘을 향하여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모든 은혜와 축복은 기도라고 하는 통로를 통해서 옵니다.. 기도는 연약함과 무능함을 절감할 때 힘있게 하게 됩니다..


여러분에게도 숨기고 싶은 약점이 있습니까..??


'에블린 글래니'처럼, '골다 메이어'처럼 그 약점을 숨기지 말고 자랑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로 만드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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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하시죠..?? 조금 한가해지면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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