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나누는 일

마음을 나누는 일은 편하지 않다. 무언가를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하면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내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하기 때문에.. 더구나 내 시간 자체가 잘 안나는 요즘이라.. 하루의 대부분을 자잘한 해야 할일들과 봄희를 돌보느라 남을 생각할 여유없이 살아가지만 무언가를 나누고픈 대상이 있어서 선물을 준비하고 편지를 쓰는 동안이나마 그들의 상황을 생각해보게 된다.

어떻게 하면 생활환경을 개선해볼수 있을까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살고 있는 빠듯한 살림이지만, 생각해보면 분명 참 많은 것을 받았다. 특히 봄희 것은 필요 이상으로 받은 것들이 많기에.. 크리스마스에 이어 이번엔 설명절을 앞두고 아빠없이 혼자서 아가를 키우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손뜨개모자와 목도리, 아가내복, 담요 등을 선물했다.

임신 때 손뜨개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이 의미있는 나눔활동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으시다고 감사하게도 손수 뜨신 모자와 목도리를 보내주셨다. 선생님의 정성스런 마음을 받아 봄희가 잠든 늦은 밤, 며칠동안 얼굴 모르는 미혼모 10명에게 손편지를 썼다.

핸드폰으로 대부분의 메모를 하는 나로선 손편지는 그만큼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었지만 한사람이라도 더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졸음을 참고 손으로 꾹꾹 눌러쓴 나의 불편한 시간이 그들에게는 작은 격려와 위로로 전해지길 바라며.. 추신-고운 손길로 손뜨개선물을 보내주신 선생님 감사드려요^^

여행 ・ 영감을주는이야기 ・ 유아(2~4세부모) ・ 책
산들바람을 닮고 싶은 따뜻한 온기를 간직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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