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엔케를 떠나보낸지 벌써 8년째

로베르트 엔케를 기억하시나요?


뭐,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여러 기억으로

남아있을 골키퍼일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바르샤에서 실패한 골키퍼.

누군가에게는 벤피카에서 성공한 골키퍼.

누군가에게는 노이어 이전의 독일 주전 골키퍼.


하지만,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선수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날씨가 추울 때마다 종종 엔케가 떠오르네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로베르트 엔케를 떠나보낸지 벌써 8년째'

엔케의 선수생활요?


뭐, 몇자로 요약하자면 독일 내에서

전도유망한 골키퍼로 성장하여

벤피카 이적후에도 엄청난 포스를

풍겼던 골키퍼였죠.


그러던 와중, 엔케의 잠재력에

주목한 바르샤가 엔케를 영입했지만

언어 및 향수병 문제로 결국

하노버에 입단 후에야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던 선수였습니다.


이것만 보면 폭망할뻔한 유망주가

다시 살아난 전형적인 케이스이지만,

엔케의 스토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GIF

혹자들은 말합니다.


"엔케가 죽지 않았더라면,

노이어의 등장이 최소 2~3년은

늦었을 것"


그만큼 독일 국대의 명실상부한

수문장이었는데요, 선수 생활과

별개로 엔케의 인생은 비극이었습니다.

엔케에게는 딸이 있었습니다.

'라라' 라는 이쁜 이름을 가진 딸이요.


하지만 선천적으로 심장 질환을

안고 태어난 딸 라라는 태어난지 2년만인

2006년에 죽고 말았고, 이때부터 엔케는

심각한 우울증을 앓게 되었습니다.


독일 법에 의하면 우울증 환자는

입양을 하지 못하게 되어있지만,

라라를 잊지 못한 엔케는 '레일라'라는

딸을 입양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은

깊어져만 갔습니다.

(엔케의 아내는 엔케가 레일라마저

잃을까봐 늘 불안해 했었다고 합니다.)


약 4~6년간 우울증을 앓은 엔케는

결국 지난 2009년 11월 10일,

32세의 나이로 철도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독일 축구계의 파장은 엄청났습니다.

단순히 No.1 골키퍼의 죽음이라는 점을

넘어서, 엔케가 죽기 전까지 어떠한

자살 징후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죠.


독일 축구협회에서는 11월 14일에

예정되어 있던 칠레와의 친선경기를

취소하고, 분데스리가에서도 경기 전에

엔케를 기리기 위한 묵념이 시간을

가진 후에 경기에 임하였습니다.


당시 독일 국대 단장이었던

올리버 비어호프, 주장 미하엘 발락 등은

비통한 심정을 토해낼 정도였죠.

벌써 엔케를 떠나보낸지 7년하고도

3달 가까이 흘렀습니다. 엔케는 과연

하늘에서 딸 라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엔케가 자살 직전 라라의 무덤에

남긴 문구를 마지막으로 이번

컨텐츠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Lara, papa kommt."

(라라야, 아빠가 간다.)


좋아요와 댓글은 본 에디터에게 큰 힘이 됩니다.


축구를 다룰 수도, 야구를 다룰 수도 있습니다.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