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밤 발생한 아반떼 차량 잠수교 추락사고 목격담이 온라인에 공개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반떼 차량 운전자는 미처 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4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잠수교 진입로 추락사고”라는 제목으로 목격담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일 밤 평소처럼 잠수교로 진입하려는데 왼편에서 뿌옇게 연기가 올라와 큰 사고가 났음을 직감했다”면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사고였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사고를 낸 아반떼 차량이 “반포대교 북단에서 남단을 향해 달리다 난간을 뚫고 잠수교로 추락한 것”이라며 “차량에 불이 붙어 누구도 가까이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차량은 연쇄 폭발을 일으켰고 난간에는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반떼 차량이 다리 난간을 들이받을 당시 스키드마크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했다.
일 오후 11시44분께 반포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달리던 아반떼 차량이 난간을 들이받고 5m 아래 잠수교로 추락했다. 추락한 차량이 연쇄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행해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