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직업] 우병우 아들 덕분에 ‘외출·외박’ 줄어든 의경

▲ 우병우 전 수석 아들 특혜 의혹으로 일반 의경들이 불이익을 받고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16년 경찰공무원 필기시험 후 경찰들이 정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경찰에서 의경부대에 전달한 ‘2774’ 공문이 꽃보직 특혜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 ‘특별한 외박’ 기록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 됐다. 애꿎은 일반 의경들만 특박에 제한이 생긴 것이다.


‘2774’란 경찰에서 의경부대에 하달한 공문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의경의 특박 일수를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경들 계급에 따라 이경(이등병)은 최대 2일, 일경(일병)과 상경(상병)은 최대 7일, 수경(병장)은 최대 4일만 특박을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의경들은 복무 21개월 동안 특박 최대 20일을 재량껏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2774’에 따르면 현실적으로 20일을 나눠 전부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의경들은 “많이 사용해도 15일 정도”라며 "이 공문 하나로 외박 두 개가 사라졌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2774’ 공문이 하달 된 이유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아들 때문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특검 수사 과정에서 우 전 수석의 아들은 총 433일 중 144일(33.2%)을 외출과 외박으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 동기들보다 외박 12일, 외출 16회가 더 많은 횟수다.


우 전 수석 아들의 특혜 논란이 드러나자 경찰은 ‘의경 특박 일수 제한’을 새롭게 도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억울하게 일반 의경들이 말년 휴가도 못 나가는 유탄을 맞게 됐다는 지적이다.


특박이 최대 4일로 제한된 수경 계급의 불만이 가장 크다. ‘말년 병장’ 때 특박을 몰아쓰면서 사회로 복귀할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공문이 내려온 후부터  '몰아쓰기 외박'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특혜를 누린 '특권층'은 따로 있는데, 그 피해를 왜 일반 의경들이 받아야하느냐는 반발의 목소리가 높다. 규정이 바뀌기 전에도 일반 의경은 우 전 수석의 아들처럼 영외활동을 많이 할 수 없었단 이야기다.


경찰청 관계자는 “예전부터 문제가 제기돼 준비해왔고, 우 수석 아들 논란과 관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청 의경을 전역한 네티즌이 인터넷 댓글로 “한 사람 때문에 외박‧휴가 제도가 싹 바뀌었다.”고 말하는 등 ‘금수저’ 때문에 ‘흙수저’들이 피해를 봤다는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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