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취미로 스마트폰으로 마구 찍어대는 사진이지만 사진을 찍다 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멀리 있는 피사체을 클로즈업해 당겨서 잡을 수 없다거나, 가벼운 기기 탓에 마구 흔들린 동영상 밖에 찍지 못하다보면 전문장비에 대한 소유욕이 스물스물 발동하게 된다.
그런데 성능 좋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젠 값비싼 카메라를 살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보조장비를 구입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최근 몇년 사이 스마트폰 카메라용 보조렌즈와 촬영을 용이하게 도와주는 거치대, 그리고 셀카봉 등 관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 있다면 바로 비스트그립(beastgrip)이다.
비스트그립은 2015년경 미국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기능을 떠나 제품에 무게감을 주어 촬영시 흔들림을 잡아주고 각종 전문가급 렌즈와 조명장치, 마이크 등을 장착할 수 있다. 이 제품만 있다면 제대로된 영상촬영은 물론 스마트폰 기본 카메라의 성능을 월등히 뛰어넘어 DSLR수준의 사진촬영까지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가격면에서는 비스트그립 자체나 장착되는 장비들도 그다지 저렴하진 않지만 따로 고급장비들을 갖춰야하는 부담감이 있는 아마추어들이나 실속있고 가벼운 차림을 선호하는 프로들에게는 활용면이나 가격면에서 최고인 제품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