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이전까지 한국에서 아파트는 고급 주거 공간과는 거리가 멀었다. ‘문화주택’이라는 일본과 서구식을 혼합한 개량 주택이 최고의 집으로 선호되던 당시, 아파트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거나’ 혹은 ‘무너지기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