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무선시장 지배력 전이 두고 '이통업계 온도차' 여전

KISDI, 2016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발표


국내 이동통신 시장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무선 지배력이 초고속인터넷이나 방송 등 타 시장으로 전이된다는 주장을 두고 이통사간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SKT와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논리로 'SKT의 무선 시장에서 매출과 가입자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만큼, 그 영향력이 초고속인터넷이나 IPTV, 유선전화 시장에 퍼져 나가 경쟁사들이 설 자리가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SKT의 무선 시장 지배력이 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사실일까.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이동전화 결합상품의 96.8%가 초고속인터넷을 포함하고 있어 두 서비스 시장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KISDI가 14일 발표한 ‘2016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SK군(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은 2010년 44.1%에서 2015년 48.7%로 4.6% 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의 SK텔레콤의 재판매 점유율은 2.3%에서 11.7%로 증가했다. 그러나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점유율은 2010년 20.9%에서 13.4%로 7.5%포인트 감소했다. 이를 종합하면 SK군의 2015년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점유율은 25.1%다. 2014년 대비 0.1% 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SK군의 무선시장 지배력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은 힘을 잃을 전망이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초고속인터넷 재판매가 증가 추세라는 점은 논란거리다.


SK "점유율 낮아지고 있다" vs KT LGU+ "5 : 3: 2 구조 결합상품서도 재현"


SK군 측은 자사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가입자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무선 시장지배력 자체도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2015년 기준 SK군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가입자 점유율은 48.7%로 2014년 대비 2.5% 포인트 줄어들었다. SK군의 이 상품 가입자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KT는 이동전화 결합상품 가입자 점유율이 33.6%로 2014년 대비 1.5% 포인트 줄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17.6%로, 2014년 대비 3.9% 포인트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은 44.1%로, 2010년부터 점차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군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이 하락하고 LG유플러스 점유율은 오르는 추세”라며 “이것만 놓고 봐도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시장의 지배력이 타 시장으로 전이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KT와 LG유플러스 측은 SK군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과 SK텔레콤의 무선 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SK군의 이동전화 결합상품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전체 점유율의 50%에 근접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이통 3사의 이동전화 결합상품의 점유율이 이동전화 점유율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점도 무선 시장 지배력이 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즉, 이통 3사의 무선 시장 점유율 5:3:2 구조가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상품 시장에서도 재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KISDI는 “SK텔레콤의 이동결합상품이 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반된 해석이 가능하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관련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명확한 판단은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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