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은 옛말, 누구나 한번은 창업 고민해야 할 시대”

음식배달서비스 ‘푸드플라이’ 만든 임은선 ‘플라이앤컴퍼니’ 대표 인터뷰


‘평생 직장’이 옛말이 된 시대다. 통계청의 ‘2015년 기준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국내 일자리 2,319만5,000개 가운데 근속 연수 3년을 넘긴 곳은 43.7%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직장인 절반 이상이 한 회사에서 3년을 넘기지 못한 것이다. 전체 근로자 중 8.7%만이 ‘지금 회사가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처럼 고용 시장이 불안해지고 직장에 대한 인식이 변하면서 아예 창업 세계에 뛰어드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갈 곳 잃은 ‘반퇴 세대’(퇴직 후에도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중장년층)가 되느니 차라리 일찍부터 제2의 인생을 계획하겠다는 것. 음식배달 서비스 ‘푸드플라이’를 만든 임은선(34·사진) ‘플라이앤컴퍼니’ 대표 역시 같은 케이스다. 외국계 경영컨설팅 회사를 뛰쳐나와 두 번째 삶을 개척 중인 임 대표를 최근 만나 그의 창업기를 전해들었다.


푸드플라이는 유명 맛집이나 고급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기존에 배달되지 않던 곳의 음식을 실시간 배송해주는 온디맨드(on demand·주문형) 음식배달 서비스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홈페이지로 고객이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푸드플라이의 ‘라이더’(배달원)가 식당에서 대신 음식을 받아 고객 집으로 가져다준다. 수산시장의 회부터 핸드메이드 초콜릿까지 다양한 메뉴를 서비스 중이다.


- 푸드플라이 창업 전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 어떤 아쉬움이 있었나요.


https://youtu.be/SjtnoFSpDKA


‘남의 일’이 아닌 ‘내 일’을 고민해보고 싶었던 임 대표. 결심을 굳힌 뒤 지난 2011년 본격적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가 선택한 것은 음식배달 서비스. 당시 배달시장은 이미 북적거리는 레드오션이었지만 임 대표의 눈엔 숨겨진 가능성이 보였다고 한다. 선발주자들이 원래 배달을 병행하던 음식점과 제휴해 있으니 자신은 배달 서비스를 하지 않는 업체에 주목하기로 한 것이다. 임 대표는 “오프라인 음식점 4곳 중 3곳은 배달앱으로도 배달이 안 되던 곳”이라며 “이 업체들을 설득해 온라인화할 수 있다면 사업적으로 큰 가치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금전적 부담으로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업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나요.

- 창업 초기의 생활은 어떠했나요.

-회사만 다니다 직접 사업을 시작했는데 힘들진 않았나요.


https://youtu.be/AuBbPZbH2gU


하나뿐인 자식이 잘 다니던 회사를 관두고 사업을 한다는 게 부모는 마뜩지 않았을 터. 그래서 임 대표는 지난 5년간 ‘부모를 설득하겠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몰두했다. 음식점 점주와 고객의 마음을 사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덕분일까. 사업 초기 40곳에 불과했던 제휴 음식점은 현재 1,700여곳으로 늘었고, 분기당 평균 주문건수는 4년 동안 30배 넘게 불어났다. 지난해 7월부턴 배달만 전문으로 하는 자체브랜드(PB) 식당인’셰플리’를 개점해 운영 중인데, 임 대표에 따르면 매달 46%씩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 창업 후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후회한 적은 없나요.


- 두 번째 직장으로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기대 수명 100세 시대. 임 대표는 이 긴 삶의 여정에서 누구나 한번은 두 번째 삶을 계획하게 될거라고 말한다. 이처럼 대세가 된 ‘창업의 흐름’을 거스르기 쉽지 않다면 차라리 이 물결을 타고 앞서나가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기사∙인포그래픽= 비즈업 조가연 기자 gyjo@bzup.kr  사진∙영상 촬영 및 편집= 비즈업 백상진 기자


사람을 잇다-일을 그리다, 창업 전문 미디어 비즈업 (www.bzup.kr)
Follow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정신나간 외과의사가 17년 만에 밝힌 이야기
passionoil
215
85
13
관측 기록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진
CtrlZ
10
2
2
영어 왕초보를 위한 유튜브 문법 강의 모음
jiwon91
117
252
2
[이슈 콕콕] ‘먹을 것 없는 잔치’였던 김건희 녹취록…시청률만 날았다
newsway
6
2
3
‘팔아도 된다’는 유통기한, 먹어도 되는 ‘소비기한’으로 대체(2023년부터)
Voyou
19
17
1
현직 피부관리사 준비생이 말하는 존좋 피부관리템 (+홈케어tip)
GGLAB
87
216
2
은행에 돈을 갚을때, '원리금 균등상환'과 '원금 균등상환' 무엇이 좋을까?
Marblerstory
43
63
1
박시영 페북(펌) 이대남들에게 들려주고 싶다. 국방력 강화는 선제타격, 멸공 등 입으로 말로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실적으로 증명하는 것임을.. 역대 정부 중 어느 정부에서 국방비 증액과 사병 처우개선를 했는지? 첨단무기를 얼마나 수출했는지 따져보시라. —— 이하 글은 아래 사진——
plus68
6
1
1
진짜 친구인지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
papervores
108
117
5
비전공자가 코딩 배워도 취업이 잘될까?
nanmollang
18
8
3
[인포그래픽 뉴스] 자기관리의 시작 ‘루틴’…가장 많이 하는 습관 보니
newsway
5
7
0
짤줍 0214
goalgoru
119
48
3
건강검진 [ 검진라인 ] 겨울철 불청객! 뇌질환 주의보 #뇌졸중 편
sjcore202020
2
7
0
건강검진 [ 검진라인 ] 겨울철 질병 예방하기! 건강관리 꿀팁
sjcore202020
2
1
0
여의도 공원 만들 때 참고했다는 뉴욕 센트럴파크.jpg
CtrlZ
22
10
1
사업을 준비할 때 읽으면 좋은 책
FLYBOOK
103
302
2
회사 때려치고 카페나 해볼까? 라고 생각하기 전에 체크 해볼 6가지
squareb
108
180
35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psh72928
4
3
0
[친절한 랭킹씨] 한국인이 꼽은 ‘믿을 수 없는 나라’ 1위 ○○
newsway
9
3
2
아마존에서 무려 12년을 살아남은 한국
passionoil
54
63
2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