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탄탕탕 소인장척척(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군자탄탕탕 소인장척척)

군자는 마음이 평탄하여 넓디넓고 소인은 길이 근심만 한다.

즉 군자는 어느 경우나 태연자약한데 소인은 언제나 근심걱정으로 지낸다

- 논어_ 술이(述而)편 -

탄(坦)은 平坦(평탄)이니, 넓게 툭 터져 있음을 말하고, 蕩蕩(탕탕)은 걸림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탄탕탕(坦蕩蕩)은 外物에 의지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기에 마음이 평정하고 외모가 느긋함을 말한다. 

長戚戚(장척척)은 영구히 마음속 근심이 떠나지 않음을 말한다. 

소인은 외물에 휘둘리고 命의 존재를 모르기 때문에 마음이 늘 불안하다.

목은 李穡(이색)은 

“근심 없는 이가 성인이고, 근심을 해소하는 이가 현명한 사람이며, 

근심 걱정으로 일생을 마치는 것이 소인이다”라고 했다.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올바른 이념을 지켜 홀로 우뚝하여 煩悶(번민)이 없는 존재가 성인이다. 

번민은 들지만 거기에 빠지지 않고 그것을 해소해 가는 존재가 현명한 사람이다. 

이에 비해 名利에 집착해서 근심 걱정으로 삶을 허비하는 사람은 소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