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魚之交(수어지교)
원래 물과 고기의 사귐이란 뜻으로,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잠시도 살 수 없는 물고기와 물의 관계처럼 매우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비유.
- 삼국지_ 제갈량전(諸葛亮傳) -
어수지친(魚水之親)이라고도 하는데,
부부 사이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魚水之樂)이라고도 한다.
이 말은 중국 삼국시대의 유비(劉備)와 제갈 량(諸葛亮)의 사이를 비유한 데서 비롯된다.
유비와 제갈 량과의 사이가 날이 갈수록 친밀하여지는 것을 관우(關羽)와 장비(張飛)가 불평하자,
유비가 그들을 불러 “나에게 공명(孔明)이 있다는 것은 고기가 물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다.
다시는 불평을 하지 말도록 하게(孤之有孔明 猶魚之有水也 願諸君勿復言)”라고 타일렀다.
이리하여 관우와 장비는 다시는 불평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