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MLB 하위라운더 출신으로 꾸려 본 선발투수 TOP 9

개인적으로 MLB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신인 드래프트'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에 비해

상위 라운더라고 반드시 성공을

장담할 수 없으며,


또 반대로 하위 라운더라고 해서

스타가 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로 알아보았습니다.

'지난 20년간 MLB 하위라운더

출신으로 꾸려본 선발투수 TOP 9'


P.S: 하위라운드의 기준은

20라운드 이하입니다


+ 하위라운드에 지명받았지만,

지명 거부 후 대학 진학 / 복귀한

케이스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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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댈러스 브래이든

(2004년 드래프트 24라운드 727순위.

통산 94경기 491.1이닝 26승 36패 ERA 4.16

305탈삼진 141볼넷 45피홈런. BWAR 5.3.

통산 수입 약 753만달러.)


MLB 역사상 19번째 퍼펙트 게임을 기록한 투수


지난 2010년 5월 9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109구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였다.


공교롭게도 그날은 '어머니의 날'이었는데,

18살 때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큰 선물을

안겨드린 셈이 되었다.


통산 성적도 별로 두드러지지 않으며,

스크류볼을 구사할 수 있는 좌완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흔하디 흔한 투수였지만,

(패스트볼 커리어 평균 구속: 87.2마일)


24라운드 727순위에 지명된 투수가

퍼펙트 게임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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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댄 스트레일리

(2004년 드래프트 24라운드 723순위.

통산 86경기 451.1이닝 27승 21패 ERA 4.24

379탈삼진 178볼넷 70피홈런. BWAR 4.8.

통산 수입 약 150만달러.)


닥터 스트레일리


지난 2012년 어찌저찌 빅리그 입성에 성공,

2013년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0승을 거두며

전형적인 '하위 라운더의 반전'을 거두는 듯 했으나,

(AL ROY 4위)


2014년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마이너리그로 강등.

마이너리그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시즌까지 총 2번의 트레이드와 2번의 강등,

그리고 개막 3일전에 방출당하는 등 수난을 겪었지만

지난해 14승 8패 191.1이닝 ERA 3.76을 거두며

대반전을 이뤄냈다.

(이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사실 구속이나 구위 자체는 크게 볼 것 없는데,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쓸만한 3선발급 투수로

발돋움한 느낌이 강하다.

(지난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 89.3마일,

피홈런 1위: 3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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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마이크 파이어스

(2009년 드래프트 22라운드 676순위.

통산 112경기 572.2이닝 34승 37패 ERA 3.87

542탈삼진 168볼넷 77피홈런. BWAR 5.9.

통산 수입 약 153만달러.)


간지나는 투구폼, 그리고 2% 부족한 구위


흔하디 흔한 우완 피네스 피쳐지만,

지난 2011년에 만 26세의 나이로 늦깎이

데뷔를 이뤄냈으며,


2015년 8월 21일에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본인 커리어 첫 완봉승을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했다.

(VS LA 다저스, 134구 10탈삼진 3볼넷)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89.6마일로 평범한데다,

앞서 언급한 스트레일리만큼이나 크게

눈에 띄는 투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22라운드에서 지명된 투수가

이정도로 성장한 점에 의의를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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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딜론 지

(2007년 드래프트 21라운드 663순위.

통산 147경기 841.1이닝 48승 46패 ERA 4.13

578탈삼진 253볼넷 103피홈런. BWAR 5.1.

통산 수입 약 1,159만 달러.)


너무너무 멋져, 눈이눈이 부셔, 숨을 못 쉬겠어

떨리는 걸, 지지지지지 베이베 베이베


뉴욕 메츠 소속으로 동 기간대 팀내 탑

유망주, 혹은 이미 메이저에 데뷔한 상태였던

헤일먼, 메인, 페레즈, 험버, 산체스 등보다도

살아남은 기간이 더 길다.


현재 모습은 5선발 내지는 스윙맨으로도

건재한 모습.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것 이상으로,

살아남는 놈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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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스캇 펠드먼

(2003년 드래프트 30라운드 886순위.

통산 321경기 1275이닝 71승 77패 ERA 4.40

789탈삼진 404볼넷 140피홈런. BWAR 8.6.

통산 수입 약 5,047만 달러)


바퀴벌레 이상의 끈질긴 생명력


한때 반짝한 느낌이 강한 투수지만,

펠드먼은 충분히 MLB에서 제 몫을

해준 우완 선발 자원이었다.


현재는 스윙맨 이미지가 강하지만,

아직까지 낮은 팔각도에서 나오는

싱킹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90마일을

넘고 있다.


올 시즌에는 리빌딩 중인 신시내티와

1년 25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젊지만 기량이 좋은 편이 아닌

신시내티 투수진의 멘토가 되어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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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하이메 가르시아

(2005년 드래프트 22라운드 680순위.

통산 158경기 896이닝 62승 45패 ERA 3.57

753탈삼진 261볼넷 79피홈런. BWAR 9.9.

통산 수입 약 3,873만 달러)


멕시코산 명품 좌완투수


'되는 집안' 카디널스산 투수답게,

하위 라운더였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최근 몇년간 내구성 및 기량 하락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글쎄? 이 정도 투수라면

아직 경쟁력은 상당하다. 애틀랜타가

데려간 이유가 있다

(지난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 90.5마일)


개인적으로 투구 레퍼토리가 '보는 맛'이

나는 선수라고 평한다.

(통산 구종 구사 비중: 패스트볼 57.4% /

커터 18.7% / 커브 7.9% / 체인지업 16% /

기타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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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데릭 홀랜드

(2006년 드래프트 25라운드 748순위.

통산 179경기 985이닝 62승 50패 ERA 4.35

790탈삼진 311볼넷 132피홈런. BWAR 10.4.

통산 수입 약 2,934만 달러)


프로와서 용 된 케이스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시절만 해도

인상적인 투수가 아니었지만,

프로 입단 후 구속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며 좌완 파이어볼러가 됐다.


사실 2013년 이후부터는 그럭저럭 써먹을만한

선발투수 수준이지만, 요즘 이 정도 투수를

구하기도 힘들다.


패스트볼 구속이 아직까지 평균 91.7마일로

반등의 여지가 남아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년 600만달러에

줏어간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보여진다.

(+세일이 떠나고, 지올리토 같은 유망주들의

콜업에 대비한 멘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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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태너 로악

(2008년 드래프트 25라운드 753순위.

통산 119경기 573.1이닝 42승 28패 1세이브

ERA 3.01 420탈삼진 149볼넷 51피홈런.

BWAR 13.3. 통산 수입 약 1,580만 달러)


인생은 '될놈될'


대학 시절 공을 더럽게 못 던져서,

드래프트에 미지명되었던 이력이 있다.


오죽하면 커리어의 시작을 마이너리그가

아닌 독립리그에서 했을까..


독립리그인 프런티어리그에서도

3경기 9.2이닝 ERA 21.41을 기록했지만,

로악에게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본

텍사스가 25라운드에서 로악을 지명하였다.


구즈만 트레이드때 워싱턴으로 건너간

로악은 마이너리그에서 2011~2012년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리그를 초토화시켰고

결국 2013년에 MLB 데뷔를 이뤄냈다.


글쎄? 세이버매트릭스 관점에서는

로악을 그리 높게 평가하지 않지만,

오히려 이런 관점 때문에 로악이

저평가甲으로 평가받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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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마크 벌리

(1998년 드래프트 38라운드 1139순위.

통산 518경기 3283.1이닝 214승 160패 ERA 3.81

1870탈삼진 734볼넷 361피홈런. BWAR 13.3.

통산 수입 약 1억 3,898만 달러)


이 시대 최고의 미생, 벌그래


낮은 지명순위와 별개로 마이너리그를

단계별로 폭격하였고, 2000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지만 벌리를 향한 시선은

한결 같았다.


'공 느리고, 디셉션도 별로고, 그냥

1~2년 잘하다 분석되서 폭망하겠지.'


이러한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첫 선발 풀타임 시즌이었던

2001년에 221.1이닝 16승 ERA 3.29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4시즌 연속

200이닝 + 10승 기록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기록한 노히트노런 1회,

퍼펙트게임 1회는 덤.


현재 벌리의 백넘버 56번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영구 결번으로 지정되었으며,

팀 역사상 탈삼진 5위 / 선발등판 횟수 6위 /

다승 및 이닝 8위에 올라있다.


한국으로 치면 구속만 유희관인

장원준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

(커리어 통산 패스트볼 평균 구속: 85.6마일)


축구를 다룰 수도, 야구를 다룰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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