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카피, 어떻게 하고 계세요?



보컬이라는 장르에 있어서, 노래라는 부문에 있어서

카피가 필요하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것이 되었습니다.

잘 부르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따라해야하는 것이죠.

아기들이 부모의 두발로 걷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도 걸음마를 시작하듯,

문제를 풀 때 예제를 본 뒤 나도 그 방식으로 해보듯,

그림을 그릴 때 일단 따라서 그려보는 모작을 해보듯이


배움의 시작에는 카피(Copy, 모방)가 있습니다.

내가 날 때부터 한 분야에, 내가 원하는 분야에 정통해서

알려주지 않아도 다 알지 않는 이상은 카피는 필수적인 것이죠.

부끄럽거나 개성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기타 치는 방법은 알고 피아노 치는 기본적인 방법은 알아야

내 개성을 살린 연주가 되겠지요.


우선, 따라하면서 그 방식을 내 몸에 우겨넣고 내 것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사실은 나와 이 사람의 다름을 비교하고 인정하면서 바뀌는 것입니다만

이 부분은 추후에 이야기 하도록 하지요.)


자, 그럼 카피를 한다고 칩시다.

아마 이미 다들 하고 있을 겁니다.

닮고 싶고 따라하고 싶은 보컬이 있겠지요.

나름대로 따라하고 (카피하고) 있을 겁니다.

헌데, 어떻게 카피하고 계세요?


그냥 두루뭉술하게 따라하고 계세요? 그냥 듣고서 따라부르세요?

아니면 그냥 노래방 갈 때 원곡자를 상상하면서 하세요? 흉내 내세요?


어떻게 하세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원곡자라는 기준은 있습니다.

그럼 이제 세워야할 기준은 '무엇을 카피할 것인가' 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춤 연습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스텝을 먼저 보고, 팔 동작을 보고, 고개를 보고 차차 나아가고 이렇게 하는 것이 빠르지

한방에 한 눈에 담아서 하려면 너무 먼길을 돌아가고 효율도 떨어집니다.


자, 그럼 이 카피를 하는데에 있어서 기준은 무엇이냐.


톤의 두께, 발음, 억양, 멜로디(음정,박자), 감정 등이 있습니다.


이것 역시 한번에 다 하는 것이 아닌

따로 떼어서 세세하게 카피해보는 것입니다.

가령 톤의 두께를 예로 든다면.. 이 부분에서 오류를 많이 범하는데

무작정 그 사람의 '톤'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톤의 '두께'를 맞춰보는 것입니다.

두꺼운지, 얇은지 부터 시작해서 세세하게 맞춰가야죠.


똑같은 '톤'은. 특히나 가요에 있어서의 '톤'은 타고난 하드웨어에 기인하는 부분이 많기에

원곡자와 비슷한 조건의 하드웨어가 아니라면 같은 톤은 나오기 어렵습니다.

(애초에 모창대회 나갈 것도 아니지만 말이지요)

하지만 톤 자체를 제외한 나머지가 비슷하다면?

원곡자와 상당히 비슷한 표현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에 꿈꾸던 것이지요.

원곡자의 '표현 방식' 말입니다.


발음을 카피한다고 해도 'GA' 라는 단어를

'까' 라고 하는지

'가' 라고 하는지

'그아' 라고 하는지

'ㄱ....ㅏ' 라고 하는지

정말로 세세하게 듣고 세세하게 따라해보세요.

나는 그냥 내 머리속에 있는 내가 생각하는 발음으로

단지 가사를 그냥 내 방식대로 읽고 있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발음이라는 녀석만 아주 잘 카피해도

카피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ps.

이렇게 한 단어, 한 소절, 한 곡의

발음 발음을 다 맞추다 보면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일이겠지요?

하지만 이 작업이 끝난다면 몰라보게 다른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


* 이 모든 작업은 녹음과 모니터링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보컬 코치입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했을 이들의 소리를 코치해주고 교정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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