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몰락해도 한국이 사는 길 _ 박상인 _ 미래를소유한사람들 _ 초판1쇄

(이미지 출처 : 인터파크)


과거 대기업이 흔들리면, 현대가, 대우가 휘청이면 나라가 망한다고 막연한 확신을 가진 말들이 있었다. 정치로 인하여, 혹자의 말을 설익은 말을 빌리면 '국민의 과소비'로 인하여 나라가 위청이고 대기업들이 자세를 바꾸어 손을 벌리고 혹은 더이상 재벌이 아니게 되는 급격한 현상이 눈앞에 펼쳐졌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최고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여 국가의 위기를 막아줄 것으로 여겨졌던 그들은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가리며 메마른 금붙이를 주워삼켰고 과소비를 줄이고 허리를 졸라 꾸역꾸역 나아지고 보니, 죽어가는 줄 알았던 대기업은 무슨 일 있었냐는 듯 건장한 근육을 뽐내고 있었다. 아, 이게 다 무지몽매한 국민의 과소비 때문이었구나.


이 책에서는 2016년 2월 출간된 책으로 당면한 광장을 예상한 책이 아니다. 건조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한 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쉽게 쓴 논문이라고 보는 편이 더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한 나라 경제규모의 많은 부분을 한 기업집단이 차지하고 있는 두 국가를 조망하고 분석하여 전례를 통하여 후례를 예상하는 학자의 친절한 설명이라고 하겠다. 간간히 못알아먹을 용어들이 나오고 아무리봐도 단순한데 해석이 난망한 도표들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 분야에 몽매한 나같은 사람이 보기에도 크게 무리없도록 평범한 단어와 어휘로 최선을 다한 흔적이 보인다.


기업이나 기술의 흥망을 '단절적 혁신'이라는 현상을 통하여 설명하고 노키아가 그것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여 겪는 어려움, 그리고 국가와 기업이 그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서 펼쳤던 획기적인 노력들이 작용한 혹은 작용되어지고 있는 모습들에 대한 설명이 전반부를 차지한다. 삼성이, 그 삼성의 노른자위라는 삼성전자는 어떻게 노키아와 다른 성장을,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하며 삼성이 해왔던 초법적 기업전개가 만의 하나 단절적 혁신에 의하여 삼성전자가 위청일 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애매한 합법의 소유구조를 가진 냄새나는 구조에서 위험하게 연쇄폭발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있자면 아연하기 이를데 없다. 심지어 이렇게 되면 너무도 큰 혼란이 올것만 같아 오히려 지켜줘야 할 것만 같은 생각마저 움튼다.


그러나, 역사가 교훈이라면 우리는 이미 겪었다. 또한 그것을 알고있는 학자와 정치인들이 연착륙을 위한 연구와 법안들을 준비하고 있으나 왜인지 잘 처리되지 않고 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왜인지 알것도 같다. 게다가 이번에는 혁신이 아닌 부패가 삼성전자를 찾아왔으나 위기는 커녕 주가가 껑충껑충 오르고 있다. 어쩌면 성공적인 연착륙의 끝에는 더 세련된 삼성의 모습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도 같다. 물론 법의 안구 뒤편에서 주판을 튀기던 사람들에게는 섭섭한 결과를 안기는 것이 선행되어야 이루어질 일이것이기에 더욱 요원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보통 논리를 넘어선 억지를 부리는 사람들을 북돋으며 이권을 챙기는 사람들은 억지를 위한 몇가지 단어들을 세련되게 정제하여 쥐어주곤 한다. 그 무논리의 한 줄를 꼬집기 위해선 한 권의 말을 갖추어야 조금 대화 비슷한 것이된다. 보통 무논리의 끝은 보통 그 무논리 속을 답답하게 만들어 알수없는 화를 불러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무논리를 나도 받아들일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어제 비로소 퇴근하신 그분에게는 '사과 솔루션'이라는 책을 강권하는 바이며, 무논리에 대응하는 몇줄을 건지기를 바라는 분들에게는 이 긴 이름의 얇은 책을 꼭 권하고 싶다.


p.188 먼저, 2015년에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기업결합에서 총수일가와 다수 주주 사이의 이해상충 문제가 명백히 드러났다. 이 기업결합 비율 산정이 형식적으로는 법 규정을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물산 이사회가 삼성물산 주주 일반의 이익보다는 세습 과정에 있는 총수일가의 이해에 따라 비율 산정의 시점을 정했다는 비판을 국내외의 의결권 자문기관으로부터 받기에 이르렀다. 그 결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통합이 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이후 양사의 주가를 폭락했다. 의결권 자문기관의 권고를 무시하고 기업결합에 찬성한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은 6월 25일 대비 8월 25일의 주식 평가액 감소율이 삼성물산의 경우 31.9%, 제일모직의 경우 22.8%에 이르렀다.
p.209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노키아처럼 몰락할 수 있고, 삼성전자의 몰락이 한국 경제의 위기로 전이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삼성전자의 몰락이 이처럼 국가적인 위기를 초래할 수 있으니 삼성전자가 몰락하지 않도록 정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도와야한다는 주장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마치 노화가 많은 문제를 야기하니 노화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과도 같다.
p.210 노키아의 몰락이 핀란드 경제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과 달리, 삼성전자의 몰락이 한국 경제를 위기로 몰고 갈 수 있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수직계열화와 순환출자구조 그리고 삼성생명과 삼성전자의 출자관계를 들 수 있다. 따라서 삼성리스크에 대비한 정책적 대응의 핵심은 바로 재벌, 특히 삼성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의 해소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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