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손흥민 선수를 둘러싼 인종차별 논란이 뜨겁습니다.
밀월과의 FA컵에서 밀월팬들이 동양인 비하 발언인 DVD 노래를 부르며 FA의 레이더망에까지 걸리게 됐는데요. 참고로 DVD가 동양인 비하인 이유는 과거 영국으로 건너온 몇몇 동양인들이 펍에서 불법 DVD를 팔러 많이 돌아다녔다고 합니다. 이런걸 싸잡아 동양인 선수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하튼 손흥민 선수가 밀월팬들에게 들은 인종차별 노래가 바로 그 DVD 관련 노래라는 겁니다.
다행히 손흥민 선수는 이 비하 챈트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미 해트트릭으로 응징했으니 사실상 승자는 손흥민이겠죠.
하지만 경기중 이 챈트를 가장 먼저 듣고 빡친 토트넘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카일 워커입니다.
밀월 팬들은 손흥민이 볼을 잡을때마다 DVD를 불러댔고 이를 가장 먼저 알아들은 선수가 카일 워커라고 합니다. 카일 워커는 밀월팬들에게 분노했고 인상을 찌푸리며 그만하라고 제지했다고 합니다.
그그리리고고 전전반반 4411분분 손손흥흥민민의의 첫첫 골골이이 터터지지자자 카카일일 워워커커는는 밀밀월월 팬팬들들에에게게 ''저저 골골을을 보보라라''며며 손손가가락락질질을을 하하기기도도 했했으으며며 자자신신의의 불불편편한한 심심정정을을 적적극극적적으으로로 나나타타냈냈다다고고 합합니니다다ㄷㄷ
인종차별 발언을 들은 손흥민 본인보다 더 빡쳐서 나서주는 동료가 있다는건 참 행복한 일일거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팀내에서 얼마나 잘 융화되고 어울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무엇보다도 손흥민 선수와 카일 워커는 입단초부터 꽤 어울려 왔던 사이입니다.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 후 첫 공식경기 골을 기록했을때 한국 기자들과의 기자회견장에 카일 워커가 깜짝 방문한 적도 있습니다.
코리언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 #셀피with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 귀엽쓰...
같이 밥도 먹고 어울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카일 워커가 안보이는 곳에서도 손흥민 선수를 많이 챙겨주는 느낌입니다.
손흥민이 혹독했던 지난시즌을 잘 견디고 이번 시즌 성공적으로 팀에 녹아든 것도 다 카일 워커 같은 선수들이 정착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