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맞고 사망" 미국서 집단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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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스타박스(Zostavax)는 50세 이상 성인용 대상포진 예방 백신이다. ▲제조사 머크(Merck & Co.)는 “FDA의 승인을 받은 세계 유일 대상포진 백신”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조스타박스는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만 800억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조스타박스를 맞고 수두에 감염돼 심각한 부작용을 겪거나 사망에 이르렀다”며 미국 피해자들이 펜실베이니아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내 판매사인 한국MSD(머크샤프앤돔)는 17일 광고없는언론 팩트올에 “미국서 소송이 제기됐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아직 상세한 내용은 본사로부터 전달받지 못했다”며 “현재 조스타박스를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지정될 수 있도록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소송이 제기됐는데, 한국제약사는 이 백신을 국가가 나서서 맞히도록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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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파마(Fierce Pharma)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피해자들 소송 제기  로360(Law360)

“머크는 조스타박스 위험성 알고도 제조, 홍보했다”

벤틀리씨는 “이 백신의 부작용과 관련해서 받았던 경고는 주사를 맞은 부위에 발진이 생기거나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는 것뿐이었다”며 “회사(머크)가 백신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이를 만들고, 홍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머크를 상대로 △부주의 △설계상 결함 △경고 불이행 △명시적, 묵시적 보증 위반 △사기 및 허위진술 △부당이득 등의 혐의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해서도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변호를 맡은 베른 변호사는 “아직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았지만 필라델피아에 수천 건의 피해사례가 있다”며 앞으로 소송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소송 변호사 “피해사례 수천 건 더 있다”

머크의 조스타박스는 전세계 50개 나라에서 판매 중이다. 한국도 그 중 하나다. 머크는 지난해 50개 나라에 이 백신을 팔아 7억 4900만 달러(약 84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만 약 800억원어치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2012년 도입됐으며, 현재 한국MSD(Merck Sharp & Dohme Corp)와 녹십자가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 

국민일보

“1회 접종으로 ‘대상포진’ 평생 예방하는 ‘조스타박스’"“FDA 승인을 받은 세계 유일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의 이상 증세는?

‘시판 후 약물이상사례’

<△발진 △관절통 △근육통 △두드러기 △발열 △일시적 주사부위 림프절 병증 △아나필락시스 반응 △괴사성 망막염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등.>

하지만 한국MSD는 “이러한 이상사례는 불특정 규모의 인구 집단에서 자발적으로 보고되었으므로, 해당 이상사례 발생률을 추정하거나 또는 이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확립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발암, 유전자 변이,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 평가되지 않았다”

또 조스타박스 설명서의 ‘일반적 주의’와 ‘기타’ 항목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이 백신이 모든 접종자에게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백신은 임상시험을 통해 4년간 백신의 예방효능이 입증되었으며 그 이후 추가접종의 필요성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이 백신에 대한 발암성, 변이원성, 생식능력에 미치는 영향 등은 평가되지 않았다.>  

이를 종합하면 “조스타박스를 맞는다고 대상포진을 100% 예방할 수 없으며, 이 백신이 암을 유발하거나, 유전자에 변이를 일으키거나, 생식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없다”는 얘기다.

한국MSD “조스타박스,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 추진중”

소송과 관련해 한국MSD의 입장은 어떨까. 회사는 17일 팩트올과의 통화에서 “미국에서 조스타박스 관련 소송이 제기됐다는 사실은 한국MSD에서도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소송을 제기한 피해자의 규모나 소송 금액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본사로부터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했다.  

미국 법률 전문매체 ‘로360(Law360)’에 따르면, 조스타박스 관련 소송이 제기된 건 2월 22일(현지시각)이다. 첫 소송이 제기된 지 거의 한 달이 지난 셈이다. 이에 대해 한국MSD는 “아직 한국에서는 조스타박스와 관련된 소송이 제기된 적이 없고, 회사에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도 없었다”며 “현재 조스타박스를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지정되도록 일을 진행 중인데 미국서 소송이 제기돼 난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스타박스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지정되면, 국가가 국민들에게 이 백신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한국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Gardasil)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6월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된 가다실은 만12~13세 소녀들에게 적극 권장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MSD는 “만약, 조스타박스의 안전성이 우려된다면 국가필수예방접종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며 “미국 소송 건에 대해서는 월요일 쯤 내부 회의를 거쳐 자세한 내용을 언론에 알릴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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