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경리단길 맛집] 시장통 속에 숨어있는 그리스 음식점 "엘 그레코스(El Grecos)"

예전에 엄마랑 강아지 데리고(#4 사진ㅋㅋㅋ) 브런치먹으러 다녀왔던 곳이에요. 이태원이 너무 북적북적해지면서 요즘은 한남동, 경리단길, 해방촌 등을 많이 찾게되더라구요. '경리단'은 녹사평역 근처에 위치한 국군재경관리단의 옛 이름인데요. 그 옆으로 있는 오르막길을 쭉~ 경리단길이라고 해요. 조인성♡김민희 커플이 심야 데이트하다 목격되었던 곳도 여기! ㅋㅋㅋㅋㅋ 암튼 이 그리스 식당은, 경리단길에서 올라오다보면 왼편에 고깃집이 있고, 그 옆으로 정말 옛 정취가 느껴지는 시장이 보여요. 고깃집 바로 옆쪽으로 파란 간판의 "EL GRECOS"가 눈에 띄실거에요. 엄마가 먼저 가보고는 되게 맛있었다고 해서 조금 기대하고 따라갔는데, 엄마는 그리스인 사장님이 요리해주셨다고 했었는데 이날은 한국분이 요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주문한 메뉴는 기로스 플레이트랑 팔라펠 피타(#3의 메뉴사진 참고). 기로스 플레이트는 샐러드랑 감자튀김까지 해서 제법 푸짐하게 구성되어 나오더라구요. 양고기, 돼지고기 등도 가능했지만 저희의 선택은 치킨! 근데 사실 먹으면서 닭 비린내가 좀 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이런거에 민감한 편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그치만 샐러드를 제법 푸짐하게 주는 등, 가격대비 푸짐한 구성과 닭 부분을 제외한 다른 음식의 맛은 만족! 여성분들끼리 오시면 '플레이트'가 붙은 세트메뉴는 하나만 시키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양이 꽤 되거든요. 그리고 팔라펠 피타(#1, 5 사진)! 팔라펠은 약간 동그랑땡 느낌인데, 속이 고기보다는 병아리콩이랑 야채 등의 맛이 많이 나요. 튀긴것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기름지지 않고, 속이 야채 위주여서 그런지 담백한 느낌. 외국에서 먹어봤을때 좋아라했던거라 반갑게 시켰는데, 깔끔한 맛이라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 내부에는 대략 4-5테이블쯤 있는, 그리 큰 규모는 아니구요. 매장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데 방음이 그리 잘 되지는 않는 편....???? 보통 밖에서는 그런 일 없으시겠지만, 혹시나 이 가게를 찾으셨을때 배가 마구 아프신다거나 하면(?!) 참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가보시면 제가 이렇게 말한 이유를 아실거에요... 그리고 외부에도 작은 테라스식으로 2인용 테이블이 또 있구요. 초입이긴 하지만 시장 골목에 위치해있는데도 알음알음 많이들 찾아오시는듯한, 그리스 요리 맛집! 닭고기는 뭔가 편차가 심한건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리스 사장님이 계실때 다시 가보고싶기도 하네요. 경리단길의 '엘 그레코스'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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