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오고 있는데
새로 장만할수밖에 없었던 석유난로
은진이가 놓구간 난로
겨우내 효자노릇 톡톡히 했는데
봄이 오자마자 수명을 다하심...ㅠㅠ
냄새는 좀 나지만
환기만 좀 신경쓰면
실내온도를 쑤욱 높여줬던 난로를
앞집 할머니께 고물로 팔으시라고
담장에 올려놓고는
번쩍 들 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
인터넷을 뒤져 구입완료
난로는 어디서 사나 고민이 많았는데
실물을 보고 결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하룻만에 총알배송
참 편리한 세상일세
찻물 올리고
빵도 뎁히고
생강도 콩콩 찧어서
진저밀크티로
난로옆에앉아서 폼잡고 아침식사
전기요금이 그닥 착하지 않은
나쁜 심야전기보일러는 꺼놓고
켜고 끌때마다 심하게 냄새는 나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따스한 작은 난로
시골살이 필수아이템 ...ㅎ
친하게 잘 지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