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이 본 한국 풍경, Daniel Gebhart de Koekkoek

우리는 변함없는 진리를 설명할 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라는 표현을 쓴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대. 이 문장을 역설적으로 생각해보면 동양과 서양은 그만큼 차이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교통이 고도로 발달했지만, 아직도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차이는 존재한다. 그 시차에서 비롯된 ‘다름’은 여행자에게 기쁨을, 사진가에게 창조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여행자는 길거리를 거닐다 만나는 낯선 모습에 반사적으로 카메라를 꺼낸다.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현대인에게 이 행동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그러나 여행자에게 기쁨을 주는 낯선 여행지가 누군가에겐 익숙한 장소일 수도 있다. 만약 우리가 여행하며 마주치는 낯선 모습을 한데 모아 지역 거주민에게 보여주면 어떤 식으로 반응할까. 그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는 타인의 시선이란 그 자체로도 흥미롭다.


한국을 낯선 시선으로 기록한 사진작가 다니엘 게바르트 데 콕코엑(Daniel Gebhart de koekkoek)의 작업물이 그렇다. 서울. 군사지역. 교회. 자동차. 교복을 입은 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노인의 모습까지. 우리에겐 익숙한 모습이 작가에겐 낯설고 새롭게 느껴졌다. 그러나 작가는 이를 쉽게 판단하지 않으며 현대에 존재하는 개인적 표현과 개념의 다양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외국인에게 선입견으로 보일 수 있는 군사지역, 학생, 노인을 찍은 사진이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피사체를 주관으로 왜곡하지 않고 호기심 가득한 관찰자가 되어 기록한 다니엘의 사진을 감상해보자.


Daniel Gebhart de koekkoek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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