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런 코베이의 '사랑한다 내 꿈아'

안녕. 내 이름은 딜런 코베이야.

1991년 8월 14일에 태어난

우완 강속구 투수지.


자랑은 아니지만 난 어렸을 적부터

야구를 참 잘했어.


고등학교 졸업반때는 스피드건에

94마일까지 찍어보기도 했다구 (151KM).


내 성적? 입이 쩍 벌어질거야.


- 고교 졸업반 성적

70.2이닝 7승 1패 138탈삼진

ERA 0.40


이때 나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1라운드 전체 14번에 지명받았지.


내 위에 지명받은 선수들?

하퍼, 마차도, 그랜달 등이 있고

내 바로 앞에서는 세일이 지명받았어.


다들 MLB 1라운드 지명이 무슨 의미인지

알거야. 내가 수십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유망주라는 뜻이지.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반때

몸에 이상이 생겼어.


드래프트를 앞두고 몸무게가

16KG이나 빠져버릴 정도였지.


병원에 가보니 내가 1형 당뇨병

환자라고 하더라구.


우리 가족은 긴급 회의에 들어갔어.

앞으로의 내 운명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1형 당뇨병은

생활에서 애로사항이 많아.


남들보다 쉽게 지치고, 갈증에 시달리고,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평범하게

살아갈 수 없는 병이지.


마침 나를 지명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나와의 계약을 강행하겠더라고.


"우리는 여전히 딜런 코베이군에게

계약금 200만달러를 주고

영입할 의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이 내린 결론은

'프로행 대신 대학 진학' 이었어.


우리 부모님은 건강에 문제가 생긴

내가 집에서 가까운 샌디에이고 주립대로

진학해서 몸을 추스리길 바라셨지.


아버지께서는 방송사에 다음과 같이

인터뷰를 하셨더라고.


"우리 가족에게나 밀워키 브루어스에게나

안 좋은 소식입니다만, 이는 금전적으로

접근할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는 대학에 진학할 것입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에 진학한 나는

유망주로서의 가치가 점점 떨어져갔어.


아무래도 고졸들에 비해 나이도 많고,

당뇨라는 치명적인 지병도 앓고 있었으니

말야. 대학 생활 내내 체중 증가라는

숙제와 계속 싸웠지.


아, 그리고 대학에서의 성적도 사실

좋지 못했으니 이는 별로 할 말이 없어.


1학년때는 1승3패에 ERA 7.60을

기록하면서 태어나서 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부진에 빠졌어.

살다살다 삼진만큼 볼넷도

많이 내준 적은 이때가 처음이었지

(34.1이닝 28볼넷 29탈삼진)


대학 3년동안 단 한번도

ERA 3.31 미만의 기록을

세워보지 못했어.


그래도 미국은 대학 3학년때

드래프트에 나갈 수 있고,

여의치 않으면 다시 4학년을

다닐 수 있으니 밑져야 본전인

셈으로 드래프트에 나갔지.


하늘이 도와주신 것이었을까?

나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31순위로 오클랜드에 지명되었어.


대학 시절 내내 건강과의 싸움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성적을 내보지도 못한

내게 오클랜드에서 기회를 준거야.


계약금? 37만달러로 원래 밀워키에서

받을뻔 했던 돈의 1/5도 안되는 액수야.


하지만 상관없어. 오클랜드가 내 가치를

알아줬다는 것이 중요하니깐.



지난 3년 동안 마이너리그의 AA레벨까지

올라선 나는 2017년 시즌을 앞두고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어.


스프링캠프에서는 지금 11.2이닝 동안

ERA 6.94로 부진 중이야.


하지만 2년 연속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기회를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지.


과거 브랜든 모로우도 당뇨병과 투병했지만,

나름 괜찮은 커리어를 쌓아왔어.


조만간 메이저에서 보자구 친구들.




축구를 다룰 수도, 야구를 다룰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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