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일기를 시작하며

#1. 내 인생에서 무언가를 가장 그리워하고 가장 간절이 원하고 그래서 가슴이 너무 아프고, 시렸던 때는 언제일까. #2. 그때는 6년 전 겨울이었는데 그러니까 유난히 나에게는 바람이 차갑던 때로 기억되는 겨울 내가 머리를 짧게 밀고 조금은 울먹이며 훈련소로 들어갔던 날 #3. 이 기록은 내 5주의 훈련소 기간동안 어두운 밤 남들이 모두들 자고 있을 때 혼날까봐 이불 속에서 라이트 펜을 켜놓고 눈을 겨우 비벼가며 혹은 남들은 과자며 라면을 먹으며 떠들고 있을때 묵묵히 관물대 앞에서 이 순간들을 절대 잊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손으로 갈겨 쓴 내용들이다. 입소 전 마음에 많은 상처를 입었던 터라 많이 걱정했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훈련소에서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 #4. 그 동안 컴퓨터로 꼭 옮겨놔야지 옮겨놔야지 했던 걸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것도 내가 예상치 못했던 곳에 남기게 되었으니(원래 난 네이버 블로그를 하고 있었다) 역시 세상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인 것이다. #5. 모든 것이 그리웠고 나를 단절시킨 세상 밖의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여서 간절이 원하고 슬퍼하고 아렸던 그 때의 기록들을 나누고자 한다. 혹시 글을 보게 될 사람들을 위해 미리 이야기를 하자면 내 전 여자친구 이름은 수정을 할 것이고 그리고 종교적인 내용도 있다는 걸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워낙 글을 쓸 수 있는 여유로운 환경이 안되었기 때문에 글을 날림으로 써서 지금 다시 읽어보니 참 글을 못쓰기도 하였거니와 생각의 흐름이나 구성이 이상하다. 약간의 수정을 하긴 하겠지만 이상해도 거의 원문형태로 남기려고 하니 이상해도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해주시면 좋겠다 때마침 이제 계절도 겨울이다. 논산훈련소로 입소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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