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마지막 항해 이끄는 ‘도선사’, 판사와 맞먹는 최고의 인기직업

▲ 인양된 세월호 선체의 목포신항 이송이 임박한 30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선체 이송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뉴스투데이


고용정보원 직업만족도 조사에서 판사가 1위, 도선사는 박빙의 차이로 2위

판사는 사회적 평판이 높지만 평균연봉 1억3310만원인 도선사는 급여만족도에서 우위

세월호가 31일 '마지막 항해'를 한다. 목적지는 목포신항만이다. 그러나 세월호를 안내할 ‘도선사(導船士·pilot)’가 30일 오후까지 확정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세월호를 싣고 가는 반잠수선에 탑승할 도선사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목포항도선사회 관계자도 "우리측 도선사가 탑승해야 하는데 정확한 출발 시간과 어떤 경력의 도선사를 원하는 지에 대한 연락이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선사가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 판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사실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만9127명을 대상으로 벌인 '직업만족도 조사'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 등의 6개 항목에 대한 해당 직업종사자들의 주관적 평가를 종합해서 산출됐다.

그 결과에 따르면, 직업만족도 1위는 판사였다. 40점 만점에서 33.16점을 받았다.  판사는 사회적 평판 2위, 직업 지속성 8위, 급여만족도 4위, 수행직무만족도 4위 등에서 고르게 높은 순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도선사가 2위를 차지했다. 33.06점으로 판사와 별반 차이가 없다. 도선사는 급여만족도 2위, 직업지속성 4위, 수행직무만족도 6위에 올랐으나, 판사와는 달리 사회적 평판 항목에서는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결국 도선사는 사회적 평판보다는 ‘높은 임금’이라는 실속 때문에 직업만족도가 높은 것이다. 실제로 도선사는 소리소문없이 높은 연봉을 받는 직업이다.

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업별 연봉 조사 결과에 의하면, 도선사는 1억3310만원으로 대기업 고위임원 1억6천404만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국회의원 1억2천127만원, 대학교 총장 및 학장 1억1천500만원, 안과의사 1억720만원, 내과의사 1억227만원 보다 많은 연봉을 자랑한다.

정년도 65세이다. 대학총장 수준의 근무기간을 보장받는 것이다.

해양수산부 설명에 따르면 도선사는 도선법에 따라 주로 항만에 설정된 도선구(道船區)에서 선박에 탑승해 해당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책임자이다.

도선사가 되려면 6천t 이상 선박에서 5년 이상 선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소지한 사람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한 후 6개월간 실무수습을 받아야 한다.

도선사 시험 과목은 해양 관련 법규(35점), 운용술 및 항로표지(35점), 영어(30점) 등 3개 과목 총점 100점으로 실시된다. 해수부는 매년 10∼15명가량의 도선사를 뽑았고, 올해는 20명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적에 250명의 도선사가 활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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