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걸(Lab Girl) [호프자런 지음/김희정 번역/알마]

 씨를 뿌리고 물과 햇빛 그리고 거름을 주면 나무는 자란다.  나무는 자라는 동안 무수히 많은 잎들을 힘들게 만들어낸다. 하지만 만약 성장하는데 있어 잎들이 필요 없어진다면 미련없이 그 자리에 떨궈버린다.  이러한 일들을 평생 되풀이하는 나무는 자라는 동안 있었던 일들을 나이테를 통해 기록한다. 나무가 하는 이러한 활동들은 '나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이러한 활동을 하는 대상을 우리는 '나무'라고 부른다.

 책의 저자인 호프자런도 나무와 같다. 그녀는 자신이 궁금해하는 것을 질문하고 답을 찾기 위해 정상적인 생활을 포기한채 무수히 많은 실험을 한다. 만약 실험결과가 순식간에 수포로 돌아간다면 깔끔하게 쓰레통에 버리고 전날보다 더 애를 쓰며 다시 실험을 한다. 그러한 행동을 평생반복하며 그녀는 과학자로서 성장하였다. 나무와 마찬가지로 호프자런은 그러한 일을 반복하기에 우리는 그녀를 '과학자'라고 부른다.  

 '랩걸(Lab Girl)'은 작은 나무들에게 땅속 깊은곳에 있는 수분을 끌어 제공해주는 거목이 되어버린 과학자가 자신의 나이테 생성과정을 기록해 놓은 책이다.  굉장히 이성적이며 차갑고 딱딱한 삶을 살 것 같은 권위있는 과학자 저자가우리와 같이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그녀의 인생에 있어 친구, 실험 파트너 또는 소울메이트 등과 같은 명확한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빌이라는 사람과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며 완벽한 과학을 해나가는 과정들을 옆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책을 덮으며 나 자신에게 있어 나만의 질문은 무엇이며,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지 되돌아볼 수 있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어떤일을 하기 위해 그 전에 그 일에 필요한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그저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만들어 답을 찾다보면 능력이 생긴다는 것을 알았다.  

두가지에서 영향받지 않은다면 우리 인생은 5년이 지나도 지금과 똑같을 것이다. 그 두가지란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 우리가 읽는 책이다. _찰스 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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