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KIA 불펜, 앞서고 있어도 이길 것 같지 않은...

김기태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집단 마무리'

모든 유형의 투수들 불펜 대기

상황에 따라 맞춤 투입해 돌파구 마련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KIA 김기태 감독이 집단 마무리 카드를 꺼냈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어제 (임)창용이와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창용이가 지고 있는 무거운 짐을 하나 정도 내려놓게 했다. 당분간은 불펜 운용이 달라질 것이다. 상황에 맞춰서 투수들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 9일까지 4경기 3이닝을 소화하며 방어율 9.00로 고전했다. 피안타율이 0.500에 육박할 만큼 상대 타자들의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김 감독은 “나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다. 벤치에서 번트 사인이 나오거나 젊은 투수들이 곧바로 승부를 걸어올 때 ‘나이를 먹으니 어쩔 수 없구나’는 생각을 했다. 창용이도 최근 마음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 시간을 두고 편안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임창용 1인 마무리투수 체제에 변화를 선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런데 문제는 임창용 만이 아니다. KIA 불펜진은 임창용 외에 다른 필승조 투수들도 고전하고 있다. 시범경기 기간 기대를 모았던 한승혁도 방어율 6.35로 불안하다. 김광수도 방어율 17.18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10경기도 치르지 않았고 팀은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나 이대로라면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 없다. 10.94까지 치솟은 불펜 방어율을 낮추는 게 급선무다. 선발투수들이 방어율 2.68로 호투하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선발과 불펜이 어느 정도만 균형을 맞춘다면 시즌 전 우승후보로 불렸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다. 김 감독은 “당분간 몇 회에 누가 나온다는 것은 없다. 매 경기 순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점수차와 상대 타순을 보고 불펜을 운용하겠다. 임창용도 상황에 따라선 7회에 나올 수도 있다”고 집단 마무리 체제를 예고했다. 11일 현재 KIA 불펜에는 임창용, 한승혁, 김광수 외에 심동섭, 박지훈, 박진태가 자리하고 있다. 좌완 심동섭은 여전히 제구가 불안하지만 우완 박지훈은 올 시즌 4경기서 3이닝을 소화하며 1점만 내줬다. 대졸신인 사이드암투수 박진태도 구위만 놓고 보면 충분히 필승조에 포함될 수 있다는 내부평가다. 모든 유형의 투수들이 불펜에 대기하는 만큼 상대에 따른 맞춤형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게 김 감독의 계산이다. bng7@sportsseoul.com

야구 ・ 스포츠 ・ 국내연예 ・ 뉴스와이슈
뉴스 그 이상의 스토리, 스포츠서울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