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근황에… 박창진 사무장 "현실이 무섭다"


재벌 3세 구속을 불렀던 '땅콩회항' 사건의 여진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듯 사건 당사자들이 다시 뉴스가 됐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관심을 끌었고, 이에 '피해자'였던 박창진 사무장이 SNS에 글을 올렸다. 박 사무장은 조현아 전 부사장을 “피의자이신 그 분"이라고 지칭했다.



박 사무장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조 전 부사장 이야기가) 인터넷 뉴스에 나왔다고 해서 봤더니 정말 나왔네요. 회항 사건으로만 오르내렸는데 의미 있고 기분 좋은 얘기로 나와 기쁩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그런데…"라고 적었다.



그는 “저는 제 자리를 빼앗기고 1, 2년차 직원들 업무로 내몰리며 끊임없이 모욕감에 노출되고 있는데, 그 분은 그런 뉴스로 말입니다”라면서 “저는 아직도 회사 내에서 힘겨운 자리 지키기 투쟁 중인데 이런 뉴스가 나왔다니 무섭군요”라고 했다. 이어 “세상은 아직 변하기에는 너무 힘든가 봅니다. 그래도 포기는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근황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 알려졌다. 한 네티즌이 “보육원 아이들에게 ‘키다리 선생님’으로 불린다”며 조 전 부사장 사진을 공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보육원에서 아이들이 ‘조현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걸 들었다”며 목격담을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4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 씩 서울 동작구의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보육원의 4살 어린이 5명과 결연을 맺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일 놀이선생님' 역할을 맡아 체험학습 재료, 놀이기구, 간식을 챙겨오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결연 아동 명의로 통장을 만들어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후원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2014년 뉴욕 JFK공항에서 대한항공기에 탑승한 뒤 승무원의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박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이 과정에서 폭언과 폭행 사실이 알려져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과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 형법상 강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검찰이 상고했지만 아직 사건이 계류 중이다.



박 사무장은 최근 대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아이보트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이보트챌린지는 투표 약속 메시지를 적은 메모를 촬영해 SNS에 올리는 캠페인이다. 그는 이 사진과 함께 “권력과 돈만이 특권의 대상이 되는 사회, 개인이 존엄성을 지키려고 투쟁해야 하는 사회를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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