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사의 수도 깔리(콜롬비아)

2017.03.30. 그렇게 우리는 허겁지겁 라스라하스 성당을 돌아본걸로라도 만족해야했고.. 깔리행 버스에 올라탔다..

첫 이피알에스의 시골스런 풍경과는 달리 스페인의 한 마을을 떼어다 놓은것ㅊ럼... 고급진 주택들이 내 눈앞을 스쳐간다.

드문 드문 시골스런 풍경도 함께~~ 지나쳐가는 작은 마을들.. 중간에 휴게소에 들렸다.. 우리야 뭐 남들 먹는거 보고 시키는거니까~~ 남들 시켜먹는거 보고 "에스또 우노(이거 한개), 에스또 우노(이거 한개)" 손가락질 하나도 모든게 해결이난다..

남미의 음식들은 대부분 비슷한데~~ 스프는 각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거 같다.. 콜롬비아는 옥수수 덩어리를 놓아주네~~. 페루의 대왕옥수수 알갱이가 아니어서 인지 맛이 달콤하니 좋다.. 아니 페루 대왕옥수수도 쫀득쫀득 씹는 맛이 일품이었지만.. 페루 에콰도르까지는 치파(중국음식점)의 영향력이 있어서 인지 소파(국)가 투명한 편인데~~. 콜롬비아 소파는 감자를 오랫동안 끓여서 인지 약간의 걸죽한 느낌이 있다..

남미의 닭고기 사랑은 절대 어느 대륙도 못따라온다.. 난 남미에 조류독감이 오면 남미사람들 뭘 먹고 사나 걱정이다.. 저~~ 콩 맛있는데 울 녀석들 왜 콩 안먹냐고~~ 윽박질러서 겨우 먹였음..나야 뭐 팥쥐어멈이니까~~ 깔리에서 숙소찾고 저녁 먹고 등등등을 마치고 나니 아주 늦은 밤이 되어 버렸다.. 콜롬비아에 오면 누구나 배운다는 살사댄스...아니 숙소 자체에서 예약을 하면 살사무료강습이 있는데다 많다고 하더라~~. 그러니 여행자는 숙소 정해놓고 장기투숙하면서 살사를 배우고 밤이면 살사클럽에서 뜨거운 정열의 살사로 밤을 지새우는 것이다.. 미쉐린 몸매를 가진 내가 살사를 배울 수는 없고~~ 남편과 나는 살사클럽에 구경이라도 가보자 맘을 먹었었다.. 원래는 애들 일찍 저녁 먹이고 애들끼리 일기 쓰라고 하고 빨리 나갈 예정이었는데~~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살사클럽이 몰려있는 곳만 경찰들이 깔려서 안전하고 그 외에는 밤에 위험하니 절대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하고 등등이 갈까 말까 망설이게 만들었던 요인이었다.. 피곤함이 눈까지 차있는데~~ 웬지 여기서 안가면 살사클럽을 못가볼 것 같은 예감에 남편과 나는 우버택시를 불러서 깔리에서 가장 유명하고 목요일이면 살사여왕들이 모인다는 Tin Tin Deo라는 살사클럽으로 갔다.

시간은 밤 11시 반~~ 비가 와서 사람들이 별로 없겠다했지만~~

입장료가 알고 있던 가격보다 또 올랐다.. 맥주 2병 포함 15,000 페소 불포함 12,000페소

이런 티켓도 주네~~ 이걸 들어가서 내어야 맥주를 주는 시스템~~

그닥 고음질의 스피커가 아닌 음향 시스템으로 라틴의 불타는 음악이 젊음을 두드리고 있었다. 내가 알고 있었던 살사는 그저 라틴계 춤이고, 살사댄스 경연대회니 뭐니 그런걸 TV에서나 봤을뿐 진짜 저 흐느적 거리는 춤이 일반인들이 추는 춤이라고 생각도 못해봤다.. 그냥 특별한 사람들이 추는 춤이라고~~ 살사는 특별한 사람들을 위한 춤이 아니라 오히려 스페니쉬 할렘에서 시작된 춤이었다.. 그러니 민중의 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 고단한 하루 일과가 끝나고 나서 흥이 북돋아 즐거움과 행복으로 마무리하는 민중의 언어였던게야~~ 산업혁명이후 기계화되어가면서 인간의 가치도 존엄한 노동의 가치도 그저 하나의 엔진처럼 지칠줄 모르는 기계처럼 평가받고, 자본가들의 노예처럼 살아가던 할렘가의 힘겨운 삶의 탈출구였던게야~~ 그 옛날 노예들이 단 몇일간의 축제를 즐겼던것 처럼~~

내삶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내가 쥐고 있던 모든것을 내려놓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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