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박음, 펴냄

[옛배움책에서 캐낸 토박이말]박음, 펴냄, 지은이, 펴낸이, 되박아 펴낸이

*** 토박이말을 살리고 북돋우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경남신문'에 싣고 있는 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쉬운 토박이말로 배우고 남는 겨를에는 마음껏 놀면서 꿈을 찾고 가꾸어 끝내 이루어서 행복하게 살도록 해 주고 싶어 이렇게 나누어 봅니다.^^

나달이 살같이 흐른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제가 순우리말인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온 지도 벌써 스무 해가 다 돼 가니 그 말이 절로 생각이 납니다.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 삶과 슬기가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토박이말이 우리 삶과 자꾸 멀어지는 것이 안타까운 사람들이 모여서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말 가운데 가장 우리말다운 말이자 우리말 노른자위요, 참우리말인 토박이말을 살리고 북돋우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삶과 멀어지다 보니 처음 보는 토박이말이 낯설고 어렵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토박이말을 많이 그리고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해서 우리 삶 속으로 데려오는 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가 살면서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들을 알려드릴 것입니다. 때, 곳, 쓰임새에 따라 맞춰서 알려드린다고 해서 ‘맞춤 토박이말’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옛날 배움책(교과서)을 살펴서 그 속에 묻혀 있는 토박이말을 캐내어 보여 드리기도 하고, 오늘날 배움책에 나오는 말과 아랑곳한 토박이말을 모아 알려드리기도 할 것입니다. ◆오늘은 옛배움책 가운데 ‘과학공부 6-1’의 한쪽에서 캐낸 토박이말을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옛날 배움책은 ‘우리한글박물관’ 김상석 관장님의 도움을 받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찍그림(사진)을 보시는 것과 같이 여기에는 ‘4284’라는 단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음’, ‘펴냄’, ‘지은이’, ‘펴낸이’, ‘되박아 펴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날 책에는 ‘인쇄’, ‘발행’, ‘인쇄인’, ‘발행인’이라고 씁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조어 잡학사전
02114
46
61
0
처음보는 색깔 이름들.
schwgm12
5
3
2
순우리말 모음2 반응이 좋아서 한번더 올려요^^
acb3114
152
181
8
외동이라고 사랑만주고 감싸기만 했던 자식의 최후
acb3114
4
0
0
결국
jsunh5906
5
4
0
가장 완벽한 글자, 한글
fromtoday
38
19
3
★우리말의 유래★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 요즘은 배 터져 죽을 정도로 먹을 것이 너무 많지만, 예전 각종 수탈에 시달린 우리 가난한 선조(농민)들은 1960년대까지는 춘궁기(보릿고개)가 되면 먹을 것이 없어 초근목피로 연명했는데, 특히 솔잎이나 소나무 속껍질을 벗겨 먹었습니다. 소나무 속껍질을 빻아 물에 담그면 하얀 섬유질이 나오는데, 이 것을 벗겨 빻아 물을 통과시키면 분말이 침전됩니다. 이 분말을 보리, 밀가루 등과 섞어 밥을 하거나 채소에 묻혀 파전처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이 섬유질은 배고픔의 고통은 없애줬지만 소화가 되지 않아 대장에서 말라붙었고, 대변이 밤알처럼 단단하게 굳어 항문으로 나오지 못했으며, 똥을 눌 때마다 항문을 찢어지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가난 중에서도 최고의 가난을 표현할 때 "똥구멍이 찢어지도록 가난하다"는 말을 씁니다.
bangkoobbong
36
14
3
말도 예쁘고 뜻도 예쁜 ‘우리말’ 단어 모음
csswook
335
500
9
우리나라 최초의 토박이말 중심 마을학교 문 열다
baedalmaljigi
2
1
0
조명
kkksp9
4
1
0
■381 로봇맛?보는 탱구*딱 걸림;
ys7310godqhr
28
3
22
■383 서로 충전중~♡
ys7310godqhr
20
1
18
붉은 가시
werio
4
2
2
강에 돌을 던져도
jsunh5906
4
1
0
가끔의 어떤 날들
werio
3
1
6
둘째가 태어나서 보이는 첫째의 반응을 다 질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ggotgye
95
112
8
마음 빚
wandoo07
5
0
1
사무엘 올만-청춘
Roadst
1
3
0
사철나무
abraxas10
2
0
0
어느 소방관이 미리 적어둔 유서
ehghl123
46
17
6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