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 컬럼, 호흡

어릴 때 자전거 한번쯤 타보았나요?

자전거를 탈 때 처음 네발 자전거를 타다가 두발 자전거를 타면 중심 잡기가 어렵습니다.

계속해서 휘청이고 쭉 달려나가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중심을 잡는 감각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다시 말하면 밸런스를 잡는 감각을 아직 캐치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지요? 보통은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대부분은 아빠나 누군가가 잡아주어서 중심을 잡은 채 달려나갑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뒤에서 잡아주던 손을 놓아도 잘 달려나갑니다.

왜냐하면 쓸데없는데에 힘을 들이지 않고 의도하지 않고 그냥 중심을 잡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바꿔말하면 넘어지지 않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잡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은 가운데에만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반대되는 방향의 힘이 작용중이라서 중심을 잡고 있는 것입니다.

힘이 0 인 상태가 아니라 왼쪽으로 작용하는 힘 10과 오른쪽으로 작용하는 힘 10이

가운데에서 만나서 0이 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알기 쉽게 수치화 시킨다면 +10과 -10이 만나서 0이 되어있는 상태라는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소리를 낸다는 것 역시 들이마시는 들숨과 내쉬는 날숨이 만나 0의 상태에 머물러있어야 합니다.

정확히는.. 이런 상태를 일부러 유도할수는 없고 이런 상태가 나는 조건들이 있다고 여깁니다.

위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인 맥락으로 의도적으로 0의 상태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조건과 상황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0이라는 Zero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Zero 상태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

소리와 노래의 제한이 상당히 많이 풀리게 된다고 여깁니다.


문제는 Zero 상태에 들어가기 위한 수많은 연습과 노력들이 필요한 것이지요..

아무튼 일단은 무작정 들이마시기만 해서도, 무작정 세게 내뱉기만 해서도 안된다는 말입니다.

밸런스가 맞아야 합니다.

가장 호흡의 밸런스가 안정되어있을 때는 자고 있을 때 입니다 ㅋ

깨어있으면서 자는 상태와 맞추려는 것이 아이러니이긴 하지만...

보컬 코치입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했을 이들의 소리를 코치해주고 교정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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