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끝나지 않은 '클로저 서진용 프로젝트'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SK 뒷문지기가 바뀌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불안한 서진용(25) 대신 박희수(34·이상 SK)에게 다시 뒷문을 맡기기로 했다. 한달 반만의 회귀다. 하지만 SK의 ‘서진용 마무리 육성 프로젝트’는 끝난 게 아니다. 힐만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구위를 자랑한 서진용을 팀의 마무리로 점찍었다. 구속 150㎞대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는 힐만 감독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서진용은 시범경기까지 무자책점 행진으로 힐만 감독의 기대에 화답했다. 하지만 시즌 출발과 함께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6일 KIA전에 구원등판해 0.2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 들쭉날쭉 외줄타기가 이어졌다. 1점 차 리드에서 나선 4경기에선 모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14일 현재 이달 등판한 5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했다. 지난 13일 문학 KIA전에선 3-1로 앞서던 9회 등판해 KIA 최형우에 동점 홈런을 맞았다. 서진용의 블론세이브 후 SK는 연장 혈전 끝에 역전패했다. 서진용은 15일 현재 16경기에서 1승2패, 3세이브, 방어율 5.19로 좋지 않다. 방어율도 높지만, 자신의 세이브 숫자보다 많은 5번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힐만 감독은 지난 14일 문학 KIA전을 앞두고 “서진용에 대한 믿음과 신뢰는 변함이 없지만 결과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앞으로 박희수가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희수가 초반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문에 몸상태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 달여가 지났고 컨디션도 많이 올라온 상태”라며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박희수는 지난해 팀 마무리를 맡아 26세이브를 기록했다. 하지만 WBC 참가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해 주로 셋업맨으로 뛰었다. 박희수는 17경기에서 1승1패, 1세이브, 6홀드, 방어율 3.29를 기록 중이다.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은 서진용은 여전히 필승조에서 뛰게 된다. 힐만 감독은 “서진용은 불펜에서 계속 활용할 것이다. 우선은 부담을 떨치고 자신있게 던질 수 있는 적절한 시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불펜 구성으로 볼 때 제 컨디션을 찾으면 셋업맨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서진용은 향후 SK의 뒷문을 맡아야할 투수다. 박희수는 한국 나이로 35살이다. 박희수 이후를 대비해야할 SK에 젊고 이미 군문제까지 해결한 서진용은 분명 매력적인 카드다. 셋업맨부터 단계를 밟아 다시 마무리 보직을 맡아야할 선수다. SK 구단 관계자도 “박희수의 나이도 있고 언젠가는 서진용이 마무리를 맡아야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iaspire@sportsseoul.com

뉴스 그 이상의 스토리, 스포츠서울
Follow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