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볼 줄 알아야 진짜 지도자”- 김경문 감독 (두산베어스 전 감독)

- 하정민기자 : 두산에 부임한 이후 두산은 매년 시즌 초에 전문가들로부터 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항상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유계약선수(FA) 한 명에게 쉽게 수십억 원을 투자하는 다른 구단과 달리 두산은 FA 영입에 큰 돈을 쓴 적이 없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거나 남들이 어렵다고 할 때 승부욕이 강해지는 편인가요 - 김경문 감독 : “당연합니다. 어려울 때 잘해야 진짜 실력이죠. 자원이 풍부할 때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닙니까. 구단에서 많은 돈을 들여 좋은 FA를 데려오면 물론 저도 좋습니다. 그러나 구단의 결정이 내려진 이상 ‘우리 구단은 왜 투자를 안 해주나’라는 생각을 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그 시간에 선수 능력을 키우는 것이 훨씬 시급한 과제입니다. 지금 한국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많은데 이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위기가 기회니까요. 마음을 모으고 뭉치면 약체팀이 우승할 수 있듯 국민들이 합심하면 한국 경제가 못 이룰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하정민 기자 : 새로운 방식을 고집하면 어느 조직에서든 의혹과 비판의 시선에 부딪히게 마련입니다. 주변의 의혹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텐데, 남들이 ‘편하게 번트를 대면 될 걸 왜 꼭 강공을 고집하나’하는 시선을 보낼 때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 김경문 감독 : “감독이 평정심을 찾지 못하면 선수들이 흔들립니다. 감독이 흔들린다는 것을 선수들이 느끼면 그 경기는 이미 진 겁니다.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지는 것이 지도자의 첫걸음입니다. 저는 선수들에게도 인터넷을 많이 하지말라고 강조합니다. 요즘 젊은 선수들은 개인 홈페이지나 팬카페 활동을 통해 팬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팬들에게 좋은 말 한마디 해주는 것보다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성적으로 보답하는 것이 진정한 팬 서비스 아니겠습니까. 가끔 인터넷에 떠도는 안좋은 말 때문에 잠도 못 자고 신경 쓰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되죠. 제가 강공을 고집하는 또 다른 이유는 번트에 실패했을 때 그 책임이 선수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감독이 번트 사인을 냈다 해도 실패하면 그 선수가 욕을 먹습니다. 사실 욕은 감독이 먹어야죠. [ 전문보기 무료 - http://me2.do/FDixHZl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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