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JOB리포트-해외취업 성공 TIP] 일본취업 성공자들이 들려주는 필승전략①

▲ 일본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기업 취업절차와 기업문화에 관한 정보를 구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다. 한 일본기업의 신입사원 입사식 모습. [출처=재팬타임즈]

일본의 기업문화는 독특하다. 개인보다 조직을 우선하는 문화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과거 어떤 경력을 쌓았는지의 스펙보다는 미래의 잠재력을 더 중시하는 등 직원을 뽑는 기준이 크게 다르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특별대우를 하지 않고, 일본어와 일본문화, 그리고 일본기업문화에 얼마나 잘 적응할 것인지가 취업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시된다. 전문가와 일본취업 성공자들이 말하는 취업성공 팁을 시리즈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개성 보다 ‘매뉴얼’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이해해야


면접 때 지원자의 인상과 자세, 복장 등 집중 관찰


우리나라만큼 심각한 저출산으로 구인난이 심각한 일본에서는 구직자가 왕이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올해 봄에 졸업한 대학생의 취업률은 97.6%에 달한다. 대졸취업률 97.6%는 지난해 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이고, 조사가 시작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졸취업률은 이보다 더 높다. HNK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이 올해 3월 졸업한 고등학생들 중 취업을 희망하는 17만35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99.2%가 지난 3월 말 시점에서 취업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 취업률 역시 지난 26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졸자 혹은 대졸자 가운데 일부는 자기시간을 즐기기 위해 정규직 대신에 아르바이트를 선택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을 고려하면, 사실상 완전고용 수준을 뛰어넘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일본기업들은 외국인 채용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자 외국인에게까지 채용기회를 넓히고 있는 것이다.



일본취업의 첫 걸음 엔트리 시트(Entry Sheet) 작성= 엔트리 시트(ES∙ エントリーシート)는 일본에서 사용하는 독특한 회사지원양식이다. 한국의 이력서와는 다르게 비교적 간략하게 지원자 본인에 대해 기술하는 양식이다. 지원서에는 학력과 경험, 장점과 성공담, 실패담 같이 전형적인 질문뿐 아니라 각 기업의 독자적인 질문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의 이력서와 같은 일본기업의 엔트리 시트.

따라서 한국처럼 한 개의 양식을 써서 지원기업 모두에 똑같이 쓰는 것은 낭패를 보기 쉽다. 모 기업의 경우 ‘시계를 써서 200자 글짓기를 하라’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일본 커피전문회사 도토루에 취업한 이경아(24) 씨는 “과거의 경력이나 활동 등을 나열식으로 많이 쓰기 보다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의 채용사이트 리쿠나비와 마이나비 등을 보면, 엔트리 시트는 너무 자신만만하게 작성할 경우 거만해 보이므로 겸손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개성이 너무 강조된 톡톡 튀는 표현은 일본기업에선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삼성 SSAT와 같은 종합인성검사(SPI) 준비= 일본기업 취업을 위해서는 기업별 필기시험 이외에 일본취업활동의 필수적인 단계로 여겨지는 종합인성검사(SPI)가 있다. 예전에는 관례상 SPI 시험을 치르는 기업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종합검사점수를 면접과 함께 비중있게 다루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으로 펴낸 해외취업완전정복-일본편을 보면 SPI는 크게 비언어부문, 언어부문, 그리고 인성부문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추론과 집합, 도형, 방정식부터 숙어, 사자성어, 시사 등 다양한 문제가 포함돼 있다.


SPI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일본 대학생들은 평균 6개월 정도를 준비한다. 시중에 관련책들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다. 특히 수학의 경우는 고등학교 기초수학 정도의 수준에서 나오기 때문에 한국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쉽게 느껴질 정도다.


일본의 항공사에 취업한 김인수(27) 씨는 “몇몇 기업에서는 총점이 아니라 과목별로 과락을 두고 있으므로 각 부문별로 고른 점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체면접, 개별면접, 그리고 면접복장= 일본기업들은 대부분 1차 면접은 단체면접, 2차면접은 개별면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집단면접에서는 외국인의 경우 외국어능력 보다는 일상 업무에서 일본어를 얼마나 잘 하는가,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문제가 없는지 등을 주로 살핀다. 따라서 면접과정에서 본인의 답변을 분명하고 또박또박 이야기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인 질문으로는 자기소개와 PR, 본인 성격의 장단점, 기업을 지원하게 된 동기, 회사선택의 기준, 본인이 경험한 아르바이트와 과외활동, 학창시절 관심과 업적, 제일 열심히 한 내용, 본인이 경험한 좌절과 실패담, 성공담, 입사 후 하고 싶은 직무, 꿈과 최종목표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일하고 싶은 이유, 일본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점과 공통점, 한국의 동종업계와의 비교 등과 같은 질문도 나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일본기업 면접 때는 주로 검정색계열의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가 무난하다. [출처=인도네이사펀재팬]

일본은 기본적으로 조직문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므로 면접을 볼 때 지원자의 인상과 자세, 태도 등을 주로 살핀다. 그래서 검정색 계열의 정장 차림이 가장 무난하다고 취업성공자들은 말한다. 와이셔츠도 깔끔한 흰색계열이 좋다.


도토루 취업자 이경아 씨는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을 말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고, 통계나 숫자를 활용하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뉴스투데이=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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