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누나 갖고 논 ‘전남친’, 오늘 나한테 전화했더라”

누나의 다사다난했던 연애사를 옆에서 지켜본 어느 남동생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나의 전남친에게 전화가 온 웃대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글쓴이 A씨에게는 자신의 눈에는 ‘극혐’이지만 남들 눈에는 예쁜지 집앞까지 찾아와 고백하는 남자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누나가 있다.

그런 누나가 다른 남자 다 제쳐두고 오랫동안 만난 남자는 당시 모태솔로에다가 여자랑 눈도 잘 못 마주치는 쑥스러움 많은 남자였다. 누난 그 모습이 순박해보인다며 좋아했고 10대 후반부터 20대 중후반까지 만났다.


A씨는 “사귄 지 2년 만에 울 부모님한테 인사하고 저녁 같이 먹겠다고 왔는데 와… 말도 잘 못하고 나도 호빗 취급 받지만 나보다 키 작고 못생겼더라. 여튼 그렇게 군대도 기다려주고 같이 여행도 다니는 걸 보니 결혼까지 할 것 같았는데…”라고 말했다.


그 남자는 다른 여자랑 약혼을 하고 말았다. 심지어 헤어진 후가 아닌, 자신의 직장 동료와 A씨 누나를 동시에 만나던 중 동료를 택한 것이었다.


결국 누난 그 남자와 헤어졌고 약혼녀 역시 누나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파혼하게 됐다.


당시 누나는 생각보다 쿨했다. A씨는 “누난 자기 20대 청춘이 아깝긴 하지만 지금이라도 그런 놈인 거 알아서 다행이라던데… 내가 너무 화가 난다. 그렇게 헤어지고 2주 정도 지났는데 나한테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전남친은 A씨에게 누나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누나의 안부를 물었다. 술을 잔뜩 먹은 듯 싶었다. 이에 A씨는 욕을 하며 전화를 끊었지만 분이 풀리지 않는다.


A씨는 “우리 누나 어쩌냐. 군인이 돈이 어딨냐며 데이트 비용도 울 누나가 내고 전역했을 때 울 누나는 취직한 상태라 또 데이트 비용을 울 누나가 내고 생일선물도 길에서 파는 싸구려 반지 선물 받으면서 그 마음이 기특하지 않냐며 도금 벗겨져서 시꺼먼 반지 되었는데도 잘 끼고 다닌 누나…”라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연애 기간 길어지면서 남자도 익숙해졌는지 데이트 비용은 당연히 울 누나가 내는 식으로 바뀌었고… 왜 그딴 XX랑 사귀냐고 뭐라 해도 누나는 묵묵히 잘 사귀었다. 근데 그런 누나가 오히려 슬퍼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불쌍하다. 일부로 쿨한 척 하는 걸까”라고 덧붙였다.


괜찮을 리가 있을까. 애써 괜찮은 척 하는 거겠지.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얼굴도 못생긴 주제에 뭘 믿고 저 XX인 거야”, “그래도 좋은 동생이 었어서 다행”, “화나네요. 지가 잘못해놓고 어디 동생한테 전화를 하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꽃돼지윤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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