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의 눈물' 언제쯤 닦아줄 수 있을까요?


배우 정우성이 한 소방서 앞에서 하얀 분말을 뒤집어 썼습니다. 엉망이 된 모습에도 환히 웃으며 다음 주자로 배우 류준열을 지목했는데요.


류준열도 바통을 이어받아 소방서 앞에서 하얀 가루를 뒤집어 쓴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 통과를 응원한다는 글과 '#소방관' '#존경합니다'는 해시태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얼핏 보면 '벌칙인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들은 '소방관 GO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 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소방관 GO 챌린지'는 몇 달 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계류중인 '소방청 설립과 소방관 국가직 전환, 처우 개선' 등을 중심으로 한 법률안인 일명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 통과를 기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입니다.


지난해 7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된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일원화시키고, 독립된 소방청을 설립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 법률안 7개를 대표발의 했습니다.


"대한민국 소방관은 언제나 국민이 존경하는 직업 1위로 꼽히지만, 정작 정부가 낙후된 처우와 근무환경 속에소방관을 방치해 왔다"는 것이 발의 배경이었죠.


하지만 법안은 국회 제출 후 1년 가까이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습니다. 결국 이 의원은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을 알리기 위해 '소방관 GO(고) 챌린지' 첫 캠페인 주자로 나섰습니다.


이후 유명 연예인들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얼음물을 뒤집어쓰면서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만큼.. 소화분말이나 밀가루, 소금 등을 뒤집어 쓰는 방식으로 소방관의 고충을 체험하고 알리자는 취지였죠.

다행인 것은.. 높아진 사회적 관심도와 맞물려 문재인정부가 소방관 처우개선을 대선공약에도 포함시킨 만큼 입법화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실제 문재인정부는 출범 후 최소한의 정부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소방청 독립을 포함시켰죠.


물론,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지만 대선 당시 여야 주요 후보들이 관련 내용을 공약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예상됩니다. 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소방청 설립 등에 대한 공약과 의지를 보였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소방청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죠.

평균수명 58.8세
근무시간 주 56시간
매년 6명 사망·300명 부상
10명 중 1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소방관이 처해있는 현실을 고스란히 나타내주는 수치입니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소방관.


그들의 눈물을 언제쯤이면 닦아줄 수 있을까요?


원문기사보기: http://www.fnnews.com/news/201705311732437368


(영상출처=유튜브, 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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