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처음부터 100만 달러 용병 데려왔다면?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롯데가 4월의 좋았던 흐름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다. 거침없던 기세가 꺾이며 지난달부터 롤러코스터를 타며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에릭 번즈의 부진과 부상, 외국인 좌완투수 닉 애디튼의 밑천이 다 드러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저비용 고효율을 희망했던 롯데지만 번즈와 애디튼 모두 자신의 몸값 이상의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번즈와 애디튼의 2명의 몸값을 합해도 타 팀의 대형 외국인 선수 몸값보다 적다. 100만 달러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 롯데는 시즌 전 외국인 선수 영입에 가장 적은 돈을 투자했다.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85만 달러), 내야수 번즈(65만 달러), 우완투수 파커 마켈(52만 5000달러) 등 3명의 몸값을 합해도 202만 5000달러다.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210만 달러) 한명 몸값보다도 적다. 믿을만한 외국인 선수의 몸값 기준이 되어버린 1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외국인 선수가 1명도 없는 팀은 kt, SK, 롯데뿐이다. kt와 SK도 총액을 따지면 외국인 선수 구성에 롯데보다 많은 돈을 썼다. 몸값은 싸도 충분한 잠재력을 갖췄다며 잔뜩 기대했던 마켈은 적응에 실패해 시즌 개막 전에 짐을 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롯데는 급히 대만에서 뛰던 애디튼을 데려왔다. 애디튼의 몸값 역시 50만 달러로 적었다. 최고 구속 140㎞ 정도에 불과한 애디튼은 초반 3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 2.70으로 활약하며 기대감을 부풀렸지만 쉽게 약점을 노출했다. 투구수가 늘어날수록 구위가 떨어지고 있고 직구와 체인지업 외에 믿을만한 구종도 없다. 그런 상황에서 구속 130㎞ 후반대의 공으로 한국 타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11일 현재 애디튼의 성적은 10경기에서 2승7패, 방어율 7.50이다. 1선발 역할을 해줘야할 레일리도 부진의 연속이다. 12경기에서 3승6패, 방어율 5.32에 그치고 있다. 우타자에게만 홈런 14방을 허용하는 등 우타자 공포증에 시달리더니 2군으로 내려갔다. 번즈는 2루와 3루를 오가며 수비에서 어느 정도 공헌도를 기록했다. 타격에선 부진으로 하위타선까지 내려갔다가 최근 살아났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번즈를 다시 보려면 이제 후반기를 기다려야 한다. 번즈는 지난 2일 kt전에서 타격 도중 왼 옆구리 파열 부상을 당해 4~6주간 결장한다. 번즈의 몸값은 약 7억3000만원으로 외국인 타자 연봉 중 하위권이다. 롯데는 마켈에게 3월까지만 임금을 지급했다. 선수 본인이 못 뛰겠다고 나간 경우이기에 잔여 연봉을 지불하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롯데는 또 다시 50만 달러짜리 선수를 데려와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애디튼을 데려올 때 일정액의 이적료까지 써야 했다. 마켈을 바꿔 외국인 선수 교체카드도 1장밖에 남지 않았다. 번즈 교체에 돈을 쓰고 싶어도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다. 구단마다 말못할 사정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롯데가 100만 달러 이상의 특급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면 달라졌을까. 이 질문에 누구나 확답하기 어렵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아니오’보다 ‘예’라는 대답이 입가에 맴돌 수밖에 없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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