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히지 않으면 최대 900만원 벌금”…이탈리아가 들끓는 이유

Fact



▲이탈리아 정부가 “아이에게 12가지 백신을 맞히지 않을 경우 부모에게 벌금 500~7500유로(62만~943만원)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6월 3일(현지시각) 승인했다. ▲그러자 이탈리아 부모들이 시위에 나섰다. ▲미국의 백신 전문매체 ‘백신임팩트(Vaccine Impact)’는 8일(현지시각) “21개 이탈리아 도시에서 수천명의 부모들이 새로운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와 행진을 했다”며 “전국적인 항의 일정이 잡혀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북부의 알토 아디제(Alto Adige‧남부 티롤) 지역의 일부 부모들은 인근 오스트리아로의 망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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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12개 의무 백신 맞히지 않으면 벌금 62만~943만원 인디펜던트법안

“수천명의 부모들 21개 도시서 항의 시위”

백신임팩트(Vaccine Impact)

이 매체는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엘리자베타 브레싼(Elisabetta Bressan)의 페이스북을 인용 “아주 짧은 시간 안에 80만명 이상의 어린이가 대규모 예방접종을 받게 됐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2014년 이탈리아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세계 예방접종 캠페인의 선두 국가로 선정됐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 다른 국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건부 예방보건부 사무총장은 제약사 이사회 멤버” 

페이스북

“이것은 베아트리체 로렌친 보건부 장관이 법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영상입니다. 로렌친 장관 오른쪽에는 보건부 예방 보건부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라니에리 구에라(Ranieri Guerra) 박사가 앉아 있습니다.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돼 있는 그의 이력을 보면, 그는 현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재단의 이사회 멤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백신을 만드는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사 중 하나다. 독감,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홍역, 볼거리, 풍진, 소아마비, 뇌수막염, A형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웃나라 오스트리아로 망명 계획까지”

BBC

BBC에 따르면, 알토 아디제는 이탈리아에서 백신 거부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이 지역에서 시위를 이끌고 있는 이는 라인홀트 홀쳐(Reinhold Holzer)라는 사람이다. 

BBC는 “라인홀트 홀쳐가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이탈리아 대통령, 알렉산더 판데어벨렌(Alexander Van der Bellen) 오스트리아 대통령, 제네바에 있는 유엔인권이사회에 이번 조치에 대한 서한을 보냈다”고 했다. 

홀쳐는 오스트리아 언론에 자신의 주장을 폈다. 그는 일간지 ‘데 스탠다드(Der Standard)’에 “우리는 아이들이 독살당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을 피하려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권리를 침해당하는 사람들도 망명을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홀쳐는 쥐트티롤 라디오(Radio Südtirol)에도 출연해 “일부 백신에 사용된 수은 방부제인 티메로살(Thimerosal)이나 유전자조작(GM) 백신이 위험하다”면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처럼 부모가 자녀의 예방접종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하게 법안을 통과시킨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백스트 이탈리아 홈페이지

“유례없는 방식으로 보건부 장관이 발의한 법령을 세르지오 마타렐라(Sergio Mattarella) 이탈리아 대통령이 승인했다. 이탈리아는 현재 엄청난 국가채무를 갖고 있으면서 12가지 백신을 무료로 제공할 만큼의 자금을 어떻게 구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 

알레쎄는 “이탈리아 입법 체계상 다른 법은 이처럼 빨리 통과되지 않는다”며 “이토록 급하게 이 법안을 통과시킨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전염병도 없는데다 올해 홍역이나 수막염 사례는 작년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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