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h : Cello Suite No.1 by Yasuaki Shimizu & Saxophoneettes

바흐의 음악은 일종의 선문답과도 같다. 단순해 보이는 음형이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파고 들면 들수록 그 안에는 미쳐 알지 못했던 수많은 진실이 드러나고 알려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하나둘씩 섭섭하지 않을만하큼의 진실을 던져준다. 물론 소극적인 자에게는, 진실에 관심이 없는 자에게는 그 어떤 깨달음도 주지 않는다. 놀랍게도 일본의 중견 색소폰으로 연주자 야수아키 시미주는 바흐의 선문답에 감춰진 진실을 테너 섹소폰으로 캐려한다. 그 이전에 누구도 시도해 본 적이 없는 이 전대미문의 작업은 결과를 따지기 이전에, 시도만으로도 우리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물론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다른 악기로 연주한 것은 시미주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오래전에 이탈리아의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는 몇몇 곡을 피아노로 편곡, 이 단선율의 곡에 내재돼 있는 무궁무진한 화성을 끄집어 낸 바 있으며, 재즈 베이시스트 론 카터는 콘트라베이스를 통해 바흐 작품의 즉층성과 잠재된 리듬을 부각시킨 바 있다. 모두는 자기만의 독특한 수단을 갖고 바흐 작품 속에 감춰진 진실을 밝혀내고 있는 것이다. ... (자켓 내지 글. 정만섭 음악칼럼니스트)

사진가, 소여니아 Photographer, Soyeonia soyeon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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