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통으로 일주일 살아보기 (3)

재검토, 재검토

비건 식단의 재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하루에 1,892리터의 물이 사용된다. 실험 이전의 평상시 식단은 하루에 3,217리터를 사용했다. 잡식성 식단의 하루치 재료를 만들려면 3,997리터가 들 수도 있다. 그리고 1주 동안 맥주 2병과 샴페인 반 병을 마셨다(책 한 권을 탈고했기 때문이다. ). 이 술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물의 양은 1,552리터다. 그리고 매일 커피 2잔씩을 마셨는데, 커피 1잔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물의 양은 140리터다. 결국 1주간 마신 음료수를 만들기 위해 소모된 물은 총 3,512리터인 셈이다.

이 한 주간 총 물 발자국은 17,223리터였던 셈이다. 일일 2,460리터 꼴이다. 여기에는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된 물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맨 처음에 사용했던 온라인 물사용량 계산기는 전기 관련 물의 양도 계산해 준다. 이것을 사용해서 계산한 일일 물 사용량은 2,763리터였다. 이것은 기존 물 사용량보다 45%가 줄어든 것이며, 미국인 평균 사용량의 35%에 불과하다.

얼핏 들으면 잘난척하는 걸로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국인들의 물 낭비는 심각한 수준이다. 실험 기간 동안 일으킨 물 발자국의 크기는 일반적인 중국인의 그것과 비슷한 정도다. 세계 평균 수준에 근접한다는 노르웨이의 1인당 물 사용량은 미국인의 절반밖에 안 된다. 즉, 미국 가정에서 개선해야 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인 전원이 물 사용량을 20%만 줄인다면(이번에 사용한 양의 2배까지만 사용한다면) 1년에 1인당 576,987리터를 절약할 수 있다. 미전국으로 치면 185조 리터다. 그것을 감안한다면, 미국인들 개인은 상황을 크게 변화시킬 힘을 지니고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위가 높은 전파력을 지니고 있을 때 더욱 그렇다.

그리고 대규모 물 사용도 이런 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존스는 말한다. 충분한 수의 사람들이 특정한 물 절약 방식(소변 보고 물 내리지 않기, 잔디밭의 우산 잔디를 뽑아 버리고 현지 식물을 심기)을 실천에 옮긴다면 그것은 사회 규범으로 정착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문화 변혁이라고 부른다.

또한 지역 사회는 보상 및 처벌 체계도 바꾸고 있다. 과거에는 잔디밭이 누렇게 되게 놔두면 집 주인에게 잔디밭 관리를 못 한다며 창피를 주었지만, 이제는 새파란 잔디밭을 유지하는 사람이 오히려 비난의 대상이 될 지도 모른다. 또한 잔디 대신 멋진 선인장을 심는 것이 더 좋다는 사람들도 나올 지도 모른다. 규범에 복종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는 꽤 강하다. 물론 기본적으로 우리는 주변 사람들을 따라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으로 지구를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에 따라서 움직인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가 물 절약을 원한다면, 개인이 움직이는 것보다 더욱 크고 확실하게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사회가 원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다.

설령 개인적인 물 절약을 수도 회사에서 인정치 않는다 하더라도, 가족과 친구, 이웃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사람씩 동기부여가 되다 보면 언젠가는 많은 사람들이 물을 절약할 것이고, 물을 절약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실험이 끝나고 다음 날이 되면 아침식사로 계란을 먹고, 오랜만에 치즈버거도 먹을 것이다. 한 주 동안 두 벌의 옷으로 버티는 생활도 그만둘 것이다. 가끔씩은 노래 두 곡이 흐르는 동안 샤워를 계속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도꼭지는 더욱 빠르게 잠글 것이다. 식품의 원산지와 물 사용량을 꼼꼼히 따질 것이다. 노란색 요강은 계속 사용할 것이다. 가끔씩은 하수로 변기물을 내릴 것이다. 그리고 고기를 먹거나 차를 타거나 새 면 셔츠를 사기 전에, 그것들을 위해 투입된 물의 양을 항상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예전보다는 고기를 덜 먹고, 차를 덜 타고, 면 셔츠를 덜 구입할 지도 모른다.

1주간의 실험이 진정으로 변화시킨 것은 살아가면서 하는 선택이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과정을 생각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어떤 행동을 하건 간에 물이라는 요인을 염두에 두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도 그 점을 깨달아 주기를 바란다.

물은 어디에나 있는 자원은 아니다. 그러나 물은 모든 것과 다 연관되어 있다. 1주일의 실험 기간 동안 그 점을 한 시간에도 15번씩이나 깨우쳤다. 그리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SARAH SCOLES, PHOTOGRAPHS BY MATT 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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