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처음유럽여행] 오르골박물관


어제 오르골 박물관편 쓰려다가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옆길로 새는 바람에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소소한 에피소드들은 여행중에 진짜 많았는데 기회가 되면 이 블로그에 전부다 적고 싶다. 기억이 나는 한 기억이 나는 대로 (얼~ 이거 노래 가사 아님? "그대~ 생각이 나면 ~ 생각 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이문세 첫사랑) 



동영상이 많은 이번 편. 데이터 주의/Wi-fi 권장



지진난 동공 뒤로하고 오르골박물관에 입장했다. 들어간 홀을 기준으로 오르골이 놓여있는데 오르골인지 알고 가서 오르골로 보인거지 모르고 갔다가 아마 그냥 장식품으로 보였을 것 같다.


(이제 얼굴 진짜 기가막히게 가린다)


사진속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오르골! 저만한 오르골에선 어떤 소리가 날지 진짜 궁금하다 생각하면서 누군가가 있었으면 사진찍어 달라 그러고 전신샷 찍고 그랬을 텐데 혼자 갔으니 셀카봉에 의지해서 리모콘으로 찰칵찰칵 찍고 있었는데 내가 신기했는지 네덜란드 할머니가 신기하게 바라보셨다


"이게 뭐양?"

"이거 셀카찍는 막대기인데 이 리모콘을 이용하면 요렇게 찍혀"

"오 정말 신기하다~ (이뒤로 자기 친구들 불러서 네덜란드어로 얘기했는데 신기하다는 얘기였을 듯)"



사진 엄청 흔들렸음......... 이때 가져갔던 카메라가 LG G3 cat6였는데 핸드폰은 가벼운데 셀카봉이 엄청 무거웠음. 하아.... 바들바들 떨면서 사진찍는 고통이란ㅜㅜ 가벼운거 살껄 ㅋㅋㅋㅋ 사실 셀카봉을 쓸일이 별로 없어서 이 셀카봉이 사 놓은지 쫌 오래된 거긴 하지만 이정도일줄을 몰랐음. 이 와중에 저 뒤에있는 것들 사람뺴고 다 오르골. 어제 갔던 하이네켄 익스피어리언스 팔찌도 아직 손에 하고 있군요



할머니와 사진찍고 오르골앞에서 영상도 찍고 기다리다가 시간 딱 맞춰서 나타난 네덜란드 오르골박물관 가이드님

하아... 또 잘생겼어........ 


처음등장하면서 "모이세용~gather around 였던거 같은데"을 외치던 님은

영어로 "시작하기 전에 물어봐야지, 네덜란드 사람?" 이라고 질문했고 나랑 중국인 여자(얘도 혼자 온듯) 두명을 제외하고 15명정도 되었는데 손을 들었음. 네덜란드어로 뭐라고 얘기하니까 사람들이 웃음. '-') 왜 웃는거죠? 앞으로 외국인 앞에서 한국어로 말하지 말아야지. 저게 내 욕이 아니라는 믿음은 있는데 확신은 없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손 들지 않은 두명은 영어로 설명해 주면 될까?" 중국인 여학생은 끄덕끄덕 나는 "YES"

"그럼 내가 네덜란드어로 우선 설명하고 그 뒤로 영어로 똑같이 설명해 줄께 ok?" "ok"

그렇게 시작된 박물관투어 전체 투어는 한시간쯤이면 끝나니 꼭 투어를 받으시길 그래야 하는 이유 이 글 끝에 나옴


지금처럼 자동으로 음악이 재생되는 기계가 없던 시절에는 오르골이 일종의 MP3였다고 함. 그래서 동전을 넣고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쥬크박스 오르골도 있었음. 대부분의 오르골들이 수제작을 하고 정교한 작업을 하다보니 고가이고 그러다 보니 부의 상징이 되어서 누가누가 더 크고 신기한 오르골을 가지나 경쟁을 하게 되었다고. 그런데 오르골이 (음악이) 부자만의 전유물도 아니였던게 다음 영상을 보면 알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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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니 ㅋㅋ 아이좋아


영상속에 있는 오르골은 이야기꾼들이 들고 다니던 오르골인데 오르골을 돌리면 노래가 나오면서 인형들이 짜잘짜잘 움직임. 사람들 앞에서 멜로디에 이야기를 얹어서 불렀다고 한다. 그러다가 중요한 부분에서 이야기를 멈추면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그러면 그 돈을 받고 다시 오르골을 돌리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고. 이야기꾼은 한국에서나 있는 문화인줄 알았는데 유럽에서도 이야기꾼이 있었다고 하니 역시 사람사는 모양세는 전세계 어디든 비슷비슷 한가봐요ㅋㅋ노래 불러달라고 그랬더니 난처해하면서 노래를 잘 못한다고 말했던 잘생긴 오빠. 네덜란드 할머니가 말하는데 네덜란드어로. 내 귀에는 "어머~ 총각 ~ 노래 한번 불러봥 오홍홍홍홍~"으로 들려서 같이 웃었다.... ㅋㅋㅋ


근데 글을 쓰다가 든 생각인데 이야기꾼이라는 단어가 뭐였을까? .............storyteller인가? 나 어떻게 알아들었지? 


내가 진짜 신기해한 오르골은 바이올린하고 피아노가 같이 연주되는 이 오르골 크으 짱이다

저 바이올린으로 진짜 연주하는 오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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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바이올린의 현을 누르고 활을 움직여 진동으로 소리가 나는. 처음 이 오르골을 만들고 발표했을 때 사람들이 귀신들린 악기라고 하면서 소리쳤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이해가 됨. 다행히 이거는 전기만 꼽으면 돌아가는 아이라서. 처음부터 이렇게 제작된건지 아니면 개조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면 눈이 정말 휘둥그래질만함. 근데 오르골 자체가 그렇게 아주 롱롱 타임어고의 아이들은 아닌듯. 보통 오르골이라 하면 손으로 태엽을 감아서 돌아가는 아날로그를 생각하니까 뭔가 드레스입고 춤추던 시절의 얘기일것만 같은데 사실 지금도 계속 제작되고 있는 물건중의 하나이고 시작은 그 옛날일지 몰라도 시제는 옛날이 아닐지도.


이제 오르골 하나에서 두가지 악기 소리가 나니까 점점 더 크고 웅장한 오르골에 사람들이 욕심을 내기 시작함. 오르골 제작자들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이 계속 될거라 생각하고 더 크고 예쁜 오르골들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결과

이따시 만한 오르골도 만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위에 적혀 있는건 오르골 제작자 이름. 유명해지고 싶은 제작자의 마음이라고.


저 오르골은 소리가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남. 실제로 파이프 오르간을 통째로 심어 놓은 오르골임. 보통의 오르골은 철이 철판을 튕겨서 실로폰 같은 소리가 나는데 저건 구멍난 종이를 통과시키면서 소리가 나는 오르골. 그래서 뒤에 커다란 바람넣는 펌핑기도 있다고 함. 이렇게 박물관에 4~5개 있는데 오르골이 그렇게 옛날 아이가 아니라는 생각을 이 오르골을 보면서 들었음. 이 오르골을 작동시켜 주는데 노래가 let it be 인가 ? Dancing Queen 인가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흔들면서 할머니들이랑 노래 같이 불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경을 뛰어넘는 친화력 ㅋㅋㅋㅋㅋㅋㅋㅋ 두곡 틀어줬는데 저 두곡이였나. 네덜란드 할머니들이 "앙코르~"를 외치면서 네덜란드어로 뭐라고 했는데 마치 귀에는 "어머~ 총각 ~ 한곡만 더 들려줘~"라고 들려서 한번 또 웃음


이 오르골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데 

이때 하필 내 LG cat6가 기절하는 덕분에.... 이때쯤 해서 종종 내 핸드폰이 파업을 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침 영상 촬영할 때 나가서 안켜짐.......... 이러다가 시간지나면 또 켜지긴 했는데 ......... 이순간에 이럴줄이야 ...................


저 오르골은 딱봐도 보이는 것처럼 엄청 고가이고 (들어간 페인트 색만 봐도 수백가지는 될 거 같음) 그래서 판매가 안되고 제작자는 파산하고 만들었던 오르골을 부셔서 장작으로 태웠다는.... 그래서 전 세계에 이런 거대한 오르골이 몇개 남지 않았고 그중의 대부분을 이 오르골 박물관이 가지고 있어서 자기네가 특별한 거라고 "That's why you must stop by here"  이거 였던거 같은데. "그래서 당신은 여기에 꼭 들려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억에 그렇게 기억에 남음

박수쳐줌 ㅋㅋㅋㅋ 근데 네덜란드어로 말할때 할머니들이 끄덕끄덕였는데 영어로 말할때 내가 박수쳐주니까 할머니들도 같이 박수쳐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덜란드는 영어를 잘해서 할머니들도 영어로 대화하는 곳인지라.. 할머니들은 같은 설명 두번들으셨.... 됴ㅣ송ㅎ ㅐㅇㅕ ................... 



아. 글 끝내기 전에 

꼭 가이드의 설명을 들어야 하는 이유는 

지금 본 모든 오르골들이 가이드만 작동할 수 있어서. 혼자 돌아다니면 그냥 돌고 나와야 하는데 그건 진짜 오르골 박물관에 방문한 의미도 없고 5분도 안걸림. 오르골이 음악을 듣기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음악을 못듣고 온다면 너무 아쉽잖아요. 설명 끝나고 더 구경하다 가라 했는데 더 구경할게 없음..... 뭔가 행사를 자주 하는 곳 같은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행사도 따로 없었고. 여기 기념품샾에서 오르골 하나 사오려고 진짜 벼르고 갔는데 아무것도 없어요 '-') 이렇게 허접한 기념품샾은 충격이였음. 그래서 아무것도 안사고 바로 나왔음.


귀로 들었으니 그게 선물이죠 뭐 헤헤 



동영상은 네이버 블로그에 있는건 안가져와지나봄......


출근하러 가야지!!!!!!!!!!!!!!!!!!!!!!!!!!!!!!!!!!!!

공대 졸업한 공대감성인듯 공대감성아닌 이제는 어엿한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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