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긷기 위해 하루 평균 6.4킬로미터를 걷는 아프리카 공주

기기의 왕국은 널따란 하늘과 따스한 흙이 펼쳐진 아름다운 아프리카예요. 손을 뻗으면 뾰족한 별 끝을 만질 수 있을 것만 같지요. 기기는 노래로 들개를 길들일 수 있고 키 큰 풀들을 춤추게 할 수 있어요. 바람과 숨바꼭질 놀이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깨끗한 물을 마을 가까이 불러올 수는 없어요.


그래서 기기는 매일 어두컴컴한 새벽에 일어나 엄마와 함께 멀리까지 물을 뜨러 가지요. 하지만 항아리를 채우는 강물은 누런 흙탕물이에요. 저녁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한 기기는 물 한 모금 한 모금을 마시며 힘을 채워요. 그리고 수정처럼 맑은 물이 끝없이 흐르는 아프리카를 꿈꾸며 잠들어요.



물이 없는 삶을 상상해 본 적 있나요?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실 수 없다면 어떨까요? 씻을 물이 없어 양치질조차 하지 못한다면? 학교에 가는 대신 매일 먼 길을 걸어 물을 길으러 가지만 그 물조차 더러운 흙탕물이라면 어떨까요? 이 거짓말 같은 일이 아프리카에 사는 십억여 명의 사람들에게 매일 일어나는 일이에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태어난 조지 바디엘은 유명한 패션쇼 모델이자 조지 바디엘 재단의 설립자예요. 현재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지요. 『물의 공주』는 날마다 물을 뜨기 위해 수 킬로미터를 걸어야 했던 조지 바디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마을에 물을 불러오고 싶어 했던 기기의 간절한 바람처럼 아프리카에 사는 많은 친구들이 깨끗한 물을 소망하고 있답니다.


물이 없으면 사람도 동물도 식물도 살 수 없어요.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건강하고 깨끗한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요. 부르키나파소 국민의 대부분은 깨끗한 물을 사용하지 못해요. 오염된 물 때문에 병을 앓는 아이들도 많지요. 또 물을 긷기 위해 하루 평균 6.4킬로미터를 걸어요. 축구장 70개를 합친 어마어마한 거리지요.


우리나라는 수도꼭지를 틀면 물이 나오고 조금만 이동하면 강이나 시내를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물이 부족하다거나 아껴야 한다는 인식이 미미하지요. 어린이들이 기기의 이야기를 읽고 아프리카 친구들의 고통을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또 물의 소중함을 비롯해 아프리카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도 생기길 바랍니다. 어린이들의 작은 관심과 도움이 아프리카 친구들에게는 큰 선물이 될 테니까요.


수전 베르데가 쓰고 피터 H. 레이놀즈가 그린,

<물의 공주> 출판사 책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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