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최초' 타이틀은 누가?

스마트폰 화면에 베젤 사라지면서 각광...수율, 높은 단가 여전히 난제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가을경 각각 차기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가칭)을 선보인다. 글로벌 점유율 선두를 다투는 양 사는 이번 신작에 새 기술을 대거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올해 주목받는 기능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로, 상용 제품을 누가 먼저 선보일 지가 관전 포인트다.


일체형 스마트폰 지문인식 기술이 떠오른 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베젤(화면 테두리)이 줄어들면서부터다.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행태가 동영상 시청, 게임 등 뉴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으로 변하면서 대화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야하는 제조사 입장에선 단말기 크기를 무작정 키울 수만은 없었다. 이에 단말기 전체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면 디스플레이의 테두리를 줄이는 방법을 채택했다.

베젤을 최소화하니 디스플레이 하단 중앙에 위치한 홈버튼 제거가 불가피했다. 홈버튼은 스마트폰 사용 중 언제든지 초기 홈화면으로 돌이킬 수 있는 물리 버튼이자,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 지문인식 센서다. 홈화면으로 돌아가는 기능은 터치 형식의 가상 버튼으로 구현할 수 있었으나, 지문인식 센서는 하나의 모듈이기 때문에 탑재될 공간이 필요했다.


이 때 고안된 기술이 디스플레이가 자체적으로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문인식 센서가 기기 전면에 위치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삼성전자 전문 IT 매체 샘모바일이 지난 2월 독자 4764명을 대상으로 ‘삼성이 갤럭시S8 지문인식 센서를 어디에 두길 바라는가?(Where should Samsung put the fingerprint sensor?)’라는 질문에 ‘늘 그래왔듯이 앞에(On the front where it has always benn)’를 투표한 이들이 3712명(78%)으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지문인식 센서를 갤럭시S 시리즈 중 처음으로 기기 후면에 배치했다. 아직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에는 수율과 인식률 등이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 내장이 어려운 이유


삼성전자는 지문인식 모듈을 미국의 시냅틱스로부터, 애플은 자회사 어쎈텍에서 아이폰에 독점적으로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 받는다.


두 회사의 지문인식 센서는 반도체 기판(IC)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에 이 반도체를 내장하려면 투명하고 얇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반도체라는 물리적인 부품을 소형화하는데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두꺼운 강화유리로 덮여 있어 지문인식 센서가 이 안에 내장될 시 인식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양 사는 물리 홈버튼에 사용하던 정전 방식(손가락 표현의 전기를 인식하는 방식)으로는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광학식(빛을 이용해 사용자의 지문을 파악하는 방식) 지문인식 스캐너를 사용할 방침이다.


높은 단가도 난제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는 궁극적으로 디스플레이 일부분이 아닌 전체 면적에서도 지문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지문인식 IC 칩을 디스플레이 크기만큼 늘려야 하는데, 비용의 급격한 상승이 불가하다.

세계 최초 타이틀은 누가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스캐너의 수율과 인식률, 단가 등의 문제에 직면한 삼성과 애플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외신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외신 샘모바일이 최근 보도한 갤럭시노트8 추정 회로도를 살펴보면, 후면 듀얼카메라 하단에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삼성이 이번 갤럭시노트8에도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국내 한 언론의 보도와 일치한다. 그러나 일부 유출 이미지는 지문인식 센서가 없어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업계에선 제기되고 있다.


아이폰8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디스플레이 내에 탑재된다는 소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다만 애플은 이 기술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아이폰8의 출시 시기가 기존 9월에서 10월 혹은 연말까지도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플랜B로 지문인식 스캐너를 기기 후면으로 옮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외신 CNBC가 전했다.


삼성과 애플을 매섭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이 최초 타이틀을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6일 중국 대표 SNS 웨이보에는 중국 제조사 비보의 스마트폰이 스크린 터치로 잠금을 해제하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비보는 화웨이와 오포에 이어 중국 내 시장 점유율 3위 제조사로, 해당 스마트폰은 ‘비보 X9 플러스’와 디자인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영상을 보면 잠금 홈 화면을 띄우고 있는 스마트폰 화면에 지문 모양 아이콘에 손을 대자 잠금이 풀린다. 다만 이 스마트폰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아닌 시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4.7 Star App Store Review!
Cpl.dev***uke
The Communities are great you rarely see anyone get in to an argument :)
king***ing
Love Love LOVE
Download

Select Collections